30년 만에 감독으로 다시 만난 이강철·박진만…KS MVP 출신 첫 사령탑 맞대결

최대영 2026. 11. 3. 00: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선수 시절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에 올랐던 이강철 kt wiz 감독과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이번에는 한국시리즈 사령탑으로 맞붙는다.

박 감독은 상대 더그아웃에서 이강철 감독의 우승과 MVP 수상 장면을 지켜봤고, 30년이 지난 지금 감독으로 다시 한국시리즈에서 만나게 됐다.

박진만 감독도 이후 한국시리즈 MVP가 됐다.

한국시리즈 MVP 출신 가운데 프로야구 감독까지 오른 인물은 이강철, 박진만, 이승엽까지 세 명뿐이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선수 시절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에 올랐던 이강철 kt wiz 감독과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이번에는 한국시리즈 사령탑으로 맞붙는다.

한국시리즈 MVP 출신 감독끼리 한국시리즈에서 지략 대결을 펼치는 것은 KBO리그 역사상 처음이다.

kt와 삼성은 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한국시리즈 1차전을 시작으로 7전 4승제 승부에 돌입한다.

두 감독의 인연은 30년 전인 1996년 한국시리즈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해태 타이거즈 투수였던 이강철 감독은 현대 유니콘스를 상대로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3차전에서는 한국시리즈 역대 다섯 번째 완봉승을 기록했고, 5차전에서는 3-1로 앞선 9회 2사 2, 3루에서 구원 등판해 공 하나로 세이브를 따냈다.

6차전에서는 다시 선발로 나서 5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해태의 통산 8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시리즈에서 2승 1세이브를 기록한 이 감독은 기자단 투표 44표 가운데 41표를 얻어 MVP에 선정됐고 현대 싼타모 승용차를 부상으로 받았다.

당시 현대의 주전 유격수였던 선수가 바로 박진만 감독이었다.

박 감독은 상대 더그아웃에서 이강철 감독의 우승과 MVP 수상 장면을 지켜봤고, 30년이 지난 지금 감독으로 다시 한국시리즈에서 만나게 됐다.
박진만 감독도 이후 한국시리즈 MVP가 됐다.

2006년 삼성의 주전 유격수로 출전한 그는 한화 이글스와의 한국시리즈에서 25타수 7안타를 기록했고, 승부처마다 결정적인 수비까지 보여줬다.

특히 3차전 연장 12회에는 결승 타점을 올리며 시리즈 흐름을 삼성 쪽으로 끌어왔다.

박 감독은 기자단 투표 53표 중 36표를 받아 배영수를 제치고 MVP를 차지했다.

공교롭게도 이강철 감독은 박진만 감독이 MVP에 오른 바로 그해인 2006년 선수 생활을 마쳤다.

한국시리즈 MVP 출신 가운데 프로야구 감독까지 오른 인물은 이강철, 박진만, 이승엽까지 세 명뿐이다.
두 감독은 2일 수원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1996년 한국시리즈를 떠올렸다.

이강철 감독은 “당시 박진만 감독은 신인이었지만 주전 유격수로 뛰었고 수비력이 상당히 좋았다”며 “이렇게 감독으로 다시 만날 줄은 몰랐다.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박진만 감독도 “당시 이강철 감독의 공은 오락실 게임처럼 눈앞에서 사라지는 느낌이었다”며 “이강철 감독이 없었다면 3할 타율을 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웃었다.

이어 “한국시리즈 우승과 준우승은 하늘과 땅 차이”라며 “프로에서는 2등은 필요 없다. 우리 선수들도 그 의미를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30년 전에는 한 명이 MVP를 차지하고 다른 한 명이 상대편에서 그 장면을 바라봤다.

이제 두 사람은 감독으로 다시 한국시리즈 무대에 서서 단 하나뿐인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Copyright © 포모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