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트럼프 전방위 압박 준비…트럼프, 거부권으로 방어
【앵커】
이 처럼 선거일이 다가올 수록 곳곳에서 변수가 나오고 있지만,
현재 판세는 민주당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대체적인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민주당은 중간선거 승리시 트럼프 행정부에 전방위 압박을 가하겠다고 벼르고 있는 데,
트럼프 대통령은 거부권으로 맞서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어서 김준우 월드리포터입니다.
【아나운서】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대패할 경우 가장 먼저 타격이 예상되는 인물은 헤그세스 국방장관입니다.
민주당이 국방장관 탄핵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 가지 이슈 중에서도 특히 이란 전쟁에 대한 책임을 헤그세스 장관에게 물으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헤그세스 장관을 시작으로 다른 트럼프의 측근들도 소환해 조사하며 트럼프 행정부를 전방위적으로 압박한다는 게 민주당의 전략입니다.
하원 다수당을 차지하면 상임위원장직을 맡아 청문회 개최와 정부 관계자 소환, 자료 제출 등을 주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권한으로 트럼프 일가의 여러 사업에 대한 부패 의혹 조사에도 착수할 계획입니다.
또 의회 입법권과 예산 승인 권한을 활용해 관세 정책과 전쟁 등 트럼프 행정부의 주요 정책에도 제동을 걸 것으로 보입니다.
[존 오소프 / 조지아 민주당 상원의원 후보 : 우리는 사악하고 부패했으며 국정 운영에 실패한 트럼프 대통령을 규탄하고 견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 나라를 치유하는 일에도 나설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의 공격에 거부권으로 맞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의 거부권을 무력화하려면 상하원 모두 3분의 2의 찬성을 얻어야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거부권을 계속 행사하면 결국 민주당이 찾아와 합의를 바랄 것이라며 여유를 보이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달) : 강력한 거부권이 있으면 결국 합의할 수 있습니다.]
백악관 내부에서는 의회 승인 없이 대통령이 독자적으로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4월부터 내부 회의를 통해 이민과 관세, 비자 등 미국 우선주의 정책을 검토해 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차지하더라도 트럼프 대통령 탄핵은 쉽지 않은 상황.
따라서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대패하더라도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기조는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월드뉴스 김준우입니다.
<구성 : 송은미, 영상편집 : 용형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