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8% 터졌던 '21세기 대군부인', 종영 171일 만에…결국 방미심위 심의

주미소 2026. 11. 2.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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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대군부인'이 역사 고증 논란으로 결국 심의대에 오른다.

2일 스포츠경향 보도에 따르면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미심위)는 오는 3일 열리는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의 역사 왜곡 관련 민원 안건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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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 3일 ‘21세기 대군부인' 역사 고증 민원 심의
출처:MHN DB

(MHN 주미소 기자) '21세기 대군부인'이 역사 고증 논란으로 결국 심의대에 오른다.

2일 스포츠경향 보도에 따르면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미심위)는 오는 3일 열리는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의 역사 왜곡 관련 민원 안건을 논의한다. 지난 5월 16일 종영한 지 171일 만이다.

'21세기 대군부인'은 입헌군주제가 유지되는 21세기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평민 출신 재벌 성희주(아이유)와 이안대군(변우석)의 신분을 뛰어넘는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마지막 회에서 자체 최고인 13.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흥행 속에 막을 내렸다.

하지만 방영 막바지 '역사 고증 논란'이 제기됐다. 문제가 된 장면은 지난 5월 15일 방송된 11회 즉위식이다. 이안대군(변우석)이 구류면류관을 쓰고 등장하고 신하들이 '천세'를 외치는 모습을 두고 가상의 현대 입헌군주국을 그리면서 우리나라의 자주적 지위를 훼손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졌다.

드라마 방영 중단과 콘텐츠 폐기를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5만 명을 넘겼고 블루레이 제작도 무산됐다.

제작진은 방송 이튿날 고개를 숙였다.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나라의 자주적 지위를 훼손한다는 시청자 여러분의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추후 재방송 및 VOD, OTT 서비스에서 해당 부분의 오디오와 자막을 최대한 빠르게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주연 배우들도 사과에 나섰다. 아이유는 지난 5월 18일 계정을 통해 "드라마 속 여러 역사 고증 문제들이 있어 더 깊이 고민하지 않고 연기에 임한 점 변명의 여지없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남겼다. 같은 날 변우석도 "작품에 담긴 역사적 맥락과 의미가 무엇이고 그것이 시청자 여러분께 어떻게 받아들여질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부족했다"고 전했다.

극본을 쓴 유지원 작가는 지난 5월 19일 입장을 냈다. 유 작가는 작품이 가상의 입헌군주국을 배경으로 한 로맨스 판타지라는 설정을 설명하면서도 "조선의 예법을 현대에 적용하고 가상의 현대 왕실을 그리는 과정에서 철저한 자료조사와 고증이 부족했다"고 인정했다.
출처:MBC '21세기 대군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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