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 재개하라" 국힘 야유에…이 대통령 시정연설 40초 중단

이가혁 앵커 2026. 11. 2.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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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진/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 로텐더홀 계단, 빨간 계단이요. 거기서 '침묵시위'를 1차 할 거고… 이번에는 '침묵시위'고 개별적으로 얘기하는 건 어쩔 수 없는데 전체적인 구호는 없습니다.]

820조 9천억원 규모로 편성된 2027년도 정부 예산.

오늘 이재명 대통령이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안을 설명했습니다.

시정연설을 앞두고, 국민의힘은 "포퓰리즘 예산"이라고 정의하며 침묵 시위를 예고했지만 국회 본관의 모습은 이랬습니다.

[박상웅/국민의힘 의원 : {대법원장님 힘내세요} {힘내세요} 조정식 의장님 앞으로 막지 마시고 옆으로 서세요, 옆으로. {의장님 가세요!} 국회의장이 왜 여기 나와. 재판 취소 위한 탄핵 추진, 사법부 겁박 중단하라. {중단하라 중단하라 중단하라}]

이재명 대통령 연설 중에는 피켓을 붙이고 자리에 앉은 국민의힘 침묵이 이어지나 싶었는데 결국 야유와 항의 발언이 터져나왔고, 일부 의원들은 중간에 일어나기도 했는데요.

[2027년도 예산안 시정연설 : 국채를 발행하기는 하지만 거의 대부분을 기존 국채 상환에 사용해서 국채 순증가분이 거의 없다는 그런 말씀을 드립니다. 말씀하실 게 있으시면 하시고 제가 마저 하도록 하겠습니다. {초과세수가 있는데 왜 신규 국채를 발행합니까.} {재판 재개하라} 네, 계속 조금 더 듣고 하겠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이 대통령에게 30번의 박수를 보내고, 연설이 끝난 뒤에도 줄지어 서서 대통령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V자 회복세 속에서도 양극화의 그늘이 여전하다며, '모두의 성장'을 강조한 이재명 대통령.

법정 기한인 12월 2일까지 예산안이 확정될 수 있도록, 여야에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역대 최대 규모인 820조 9천억원의 내년도 예산안을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설명했습니다. 물론 이것이 정부안이고 국회가 심사를 해서 깎을 것은 깎고 이렇게 되는 것이죠. 대통령이 오늘 설명하는 자리입니다. 이 연설이 중요한 것은 정부가 내년도에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 어떤 국정 방향을 가지고 갈 것인가 국민 여러분도 가늠해보실 수 있기 때문인데요. 조금 더 중요한 대목 들려드리고 이어가겠습니다.

[2027년도 예산안 시정연설 : 우리 경제는 뚜렷한 V자형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나라 경제는 좋아졌다는데 내 살림은 여전히 팍팍하다는 국민들의 절박한 호소, 내 삶이 나아지지 못한다면 성장이 무슨 소용이냐라는 이 무거운 질문에 우리가 답해야 될 때가 됐습니다. '소수의 성장'이 아니라 모든 지역과 모든 국민이 성장의 기회와 성과를 고르게 누리는 '모두의 성장'으로 대전환해야 할 것입니다.]

이 대통령 연설에서 국정 운영 방향 담은 키워드로 '모두의 성장'을 강조했습니다. 반면 장동혁 대표는 국민이 듣고 싶어 하는 말은 빠졌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시정연설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이 대통령 "모두의 성장으로 대전환"
· 연설 도중 국힘 "재판 재개하라" 고성
· 홀로 남아 이 대통령과 악수한 조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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