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공주대와 통합 재추진…구성원 불안 해소할 3대 보장안 제시

정현태 기자 2026. 11. 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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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가 구성원들의 불안을 해소할 3대 이행보장안을 들고 국립공주대와의 통합신청서 제출 재추진을 공식화했다.

김정겸 충남대 총장은 2일 전체 구성원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재추진의 배경과 새로운 이행보장안을 설명하고 다시 한번 구성원의 뜻을 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충남대는 지난달 29일 학무회의를 열고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신청서 제출 재추진(안)'을 상정하고 심의·의결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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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대 전경. 충남대 제공

[충청투데이 정현태 기자] 충남대가 구성원들의 불안을 해소할 3대 이행보장안을 들고 국립공주대와의 통합신청서 제출 재추진을 공식화했다.

김정겸 충남대 총장은 2일 전체 구성원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재추진의 배경과 새로운 이행보장안을 설명하고 다시 한번 구성원의 뜻을 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충남대는 지난달 29일 학무회의를 열고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신청서 제출 재추진(안)'을 상정하고 심의·의결을 마쳤다.

충남대는 지난 9월 통합신청서 제출 찬반투표 부결 이후 지난달까지 교수, 직원, 학생을 대상으로 총 25회의 현안 간담회를 개최하며 현장의 우려를 면밀히 수렴했다.

간담회에서 나온 우려는 희망 학과의 현행 유지, 졸업장 표기, 직원의 강제 인사이동 금지 등 이미 합의된 원칙이 실제로 어떻게 지켜질 수 있느냐에 집중됐다.

이에 따라 충남대는 △학과 현행 유지, 교원·직원·조교의 신분과 근무지, 졸업장과 입학전형에 관한 이행 기준과 절차를 담은 통합세부이행계획 구체화 △주요 합의사항의 학칙 등 관련 규정 명문화 △교수·직원·조교·학생이 참여하여 이행여부를 확인하는 방법 마련 등 3대 이행보장안을 제시했다.

지난 투표가 통합신청서만으로 판단을 구했다면, 이번 투표에는 통합신청서와 이를 구체화 할 수 있는 이행보장안을 마련해 구성원의 뜻을 묻는다는 것이다.

충남대에 따르면 오는 12월 31일까지 통합신청서를 제출하지 못하면 양교에 계획된 '글로컬대학30' 총지원금 3861억원 가운데 약 1032억원이 감액되고, 내년 2월 28일까지도 제출하지 못하면 글로컬대학 지정 취소와 함께 기집행액 227억원(충남대 124억원)의 반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통합을 기반으로 수립한 3500억원 규모의 '서울대 10개 만들기(S10)' 사업계획 역시 재설계와 교육부 협의가 필요해진다.

18년간의 등록금 동결로 필수 운영비에도 매년 약 552억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대규모 재정지원 축소는 학생 교육과 교수 연구 환경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정겸 총장은 "지난 투표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이번에는 구체적인 이행보장안으로 답하겠다"며 "충남대의 미래는 총장 혼자 결정할 수 없는 만큼 더 낮은 자세로 듣고 끝까지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정현태 기자 tt664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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