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3분기 영업익 48%↑…철강 부활에 실적 '훈풍'
철강 부문 4개 분기 만에 4000억원대 회복
인프라 호조에도 이차전지소재 17억원 적자
트리플코어 전략 강화…재무건전성도 개선

포스코홀딩스가 철강 부문의 수익성 회복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을 지난해보다 50% 가까이 늘리며 3개 분기 연속 실적 개선세를 이어갔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9조1400억원, 영업이익 9400억원, 당기순이익 3800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0.9%, 47.9%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1.8% 감소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15.3% 늘었다.
실적 개선은 주력인 철강 부문이 이끌었다. 포스코는 원료탄 가격 상승에도 제품 판매가격 인상과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455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분기 영업이익이 4000억원대를 회복한 것은 4개 분기 만이다.
인프라 부문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호주 가스전과 인도네시아 팜 생산 확대 등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한 401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포스코이앤씨도 수주 증가로 전 분기보다 4% 늘어난 48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반면 이차전지소재 부문은 1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양·음극재 판매 회복과 판매가격 상승으로 전 분기보다 55% 증가한 82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글로벌 리튬 가격 하락과 포스코아르헨티나의 동절기 생산량 감소 등이 부문 전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7월 발표한 '트리플코어' 전략에 따라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에너지자원 등 핵심 사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철강 부문에서는 지난 9월 광양제철소에 자동차용 용융아연도금강판 생산설비인 8CGL을 착공했다. 이차전지소재 부문에서는 포스코퓨처엠이 포항의 삼원계 양극재 설비를 리튬인산철(LFP) 생산체제로 전환해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확대에 대응하고 있다.
포스코아르헨티나는 연산 2만5000t 규모의 리튬 2공장을 준공했으며, 내년 하반기부터 이익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너지자원 부문에서는 미국 코드에너지사의 셰일가스 자산 지분 100%에 대한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액화천연가스(LNG) 환산 기준 연간 약 100만t의 생산 물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재무건전성도 개선됐다. 포스코홀딩스는 선제적인 현금 확보와 원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순차입금을 4조3000억원 줄이고 부채비율도 6.7%p 낮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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