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휘발윳값, 역대 정부 최고…중간선거 하루 앞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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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재집권 이후 평균 휘발유 가격이 역대 행정부 중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2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미국 연방정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2일 갤런당 3.46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휘발유 가격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3분의 1 이상 올라 1일 기준 갤런당 4.17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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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쟁 여파에 휘발유 30%·경유 70% 이상 급등
유권자 56% "트럼프 집권 후 경제적 형편 악화"
![[더뷰크=AP/뉴시스] 2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미국 연방정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2일 갤런당 3.46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 시간) 아이오와주 더뷰크의 파이브 플래그스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중간 선거 지원 유세 중 몸짓을 하며 연설하고 있다. 2026.11.02.](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1/02/newsis/20261102152526479idmc.jpg)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재집권 이후 평균 휘발유 가격이 역대 행정부 중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생활비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에 부담이 커지고 있다.
2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미국 연방정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2일 갤런당 3.46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조 바이든 전 대통령 재임 기간 기록한 종전 최고 평균 가격을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휘발유 가격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3분의 1 이상 올라 1일 기준 갤런당 4.17달러를 기록했다. 경유 가격은 트럼프 재집권 이후 70% 넘게 올라 현재 갤런당 6.30달러에 달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4년 대선 당시 휘발유 가격을 갤런당 2달러로 낮추겠다고 공약했다.
연료비 급등의 주요 원인으로는 지난 2월 시작된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꼽힌다. 이란이 올해 상당 기간 호르무즈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을 사실상 차단한 데다 중동 정유시설과 에너지 기반시설이 전쟁으로 파괴되면서 공급 차질이 심화했다.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물가도 뛰었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은 9월 전년 동기 대비 3.6%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전(2.6%)보다 높아졌다.
이는 3일 중간선거를 앞둔 공화당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FT 여론조사에 따르면 유권자의 56%가 트럼프 집권 이후 경제적 형편이 나빠졌다고 답했다. 공화당 텃밭으로 꼽히던 지역에서도 상·하원 선거가 접전 양상이다.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에너지 고문을 지낸 밥 맥널리 래피던에너지 대표는 "급격한 연료비 상승은 유권자가 동의하지 않은 갑작스러운 세금 인상과 같다"며 "선거를 앞둔 집권당에 엄청난 역풍이 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환경·해운 규제를 완화하고 주정부의 유류세 일시 중단을 독려하는 등 가격 안정 조치를 추진했다. 최근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합의를 통해 러시아산 경유 수입 제재도 일시적으로 면제했다.
이에 따라 중간선거 직후 유조선 3척이 총 14만t의 러시아산 경유를 미국 항구에 하역할 예정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초기 수입 물량이 적어 단기적인 가격 안정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nl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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