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년 전 이미 '모녀' 인연→김혜수, 故 최불암 장례 내내 아내 '김민자' 지킨 이유…애끓는 '애정'

김유표 2026. 11. 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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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와 고(故) 최불암의 아내 김민자가 맺어온 오랜 인연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김혜수는 김민자를 '엄마 같은 선배'로 여기며 오랜 시간 각별한 관계를 이어왔고, 최불암 역시 김혜수를 딸처럼 아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혜수는 방송에서 김민자에 대해 '엄마 같은 대선배님'이라고 표현하며 평소에도 먼저 데이트를 신청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민자와 최불암 부부를 두고 '엄마 아빠 같은 존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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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 1987년 KBS2 '사모곡' 통해 故 최불암 아내 김민자와 인연
출처:KBS2 '사모곡' / 채널 '옛날티비 : KBS Archive'
(MHN 김유표 기자) 김혜수와 고(故) 최불암의 아내 김민자가 맺어온 오랜 인연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김혜수는 김민자를 '엄마 같은 선배'로 여기며 오랜 시간 각별한 관계를 이어왔고, 최불암 역시 김혜수를 딸처럼 아꼈던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KBS2 '사모곡' / 채널 '옛날티비 : KBS Archive'
두 사람의 인연은 1987년 KBS 드라마 '사모곡'에서 시작됐다. 당시 고등학교 1학년이었던 김혜수는 배우로 활동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인이었다. 어려운 사극 촬영과 연기 경험 부족으로 낯설고 긴장되는 순간이 많았지만, 극 중 모녀로 호흡을 맞춘 김민자가 곁에서 세심하게 챙겨주며 든든한 버팀목이 돼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작품을 통해 맺어진 관계는 촬영이 끝난 뒤에도 지속됐다. 김혜수는 김민자를 단순히 존경하는 선배가 아닌 자신을 따뜻하게 감싸준 보호자와 같은 사람으로 여겼다. 김민자 역시 김혜수를 딸처럼 아끼며 오랜 시간 만남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김민자의 남편 최불암과도 자연스럽게 가족 같은 관계가 형성됐다. 김혜수는 두 사람을 자신의 부모처럼 생각한다고 여러 차례 밝혀왔다. 실제로 김민자와 최불암은 김혜수에게 정서적으로 든든한 울타리가 돼준 존재였다.
출처:KBS2 '사모곡' / 채널 '옛날티비 : KBS Archive'
이들의 특별한 관계는 2021년 1월 방송된 KBS 1TV '한국인의 밥상' 10주년 특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당시 김혜수는 김민자와 함께 최불암을 위한 특별한 밥상을 준비하기 위해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최불암이 촬영을 위해 집을 비운 사이 두 사람은 직접 음식을 만들며 오랜 시간 쌓아온 추억을 나눴다.
김혜수는 방송에서 김민자에 대해 '엄마 같은 대선배님'이라고 표현하며 평소에도 먼저 데이트를 신청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라고 밝혔다. 특히 신인 시절 김민자가 자신을 감싸줬던 기억을 떠올리며 '연기가 무엇인지도 잘 몰랐던 때 늘 나를 보호해 주셨다'는 취지로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김민자와 최불암 부부를 두고 '엄마 아빠 같은 존재'라고 설명했다. 김혜수는 대가족 속에서 성장했지만 마음 한구석에 빈자리가 크게 느껴졌을 때 두 사람이 자신을 자식처럼 품어줬다며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소중해지는 인연이라고 강조했다.
출처:공동취재단

최불암을 향한 김혜수의 애정도 남달랐다. 그는 당시 방송에서 최불암에게 받은 문자 메시지를 모두 간직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특히 최불암이 보내는 문자를 한 편의 시에 비유하며 고인에 대한 존경과 애틋함을 나타냈다. 김혜수에게 최불암은 단순히 함께 작품을 촬영한 선배 배우가 아니라 삶의 여러 순간을 함께 나눈 아버지 같은 사람이었다.
이러한 인연은 최불암의 별세 이후에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지난 10월 29일 최불암이 향년 87세로 세상을 떠난 뒤 김혜수는 빈소를 찾아 유족 곁을 지켰다. 공개된 영상 속 그는 조문객들이 벗어놓은 신발을 정리하고, 빈소를 방문한 선배 배우들을 배웅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특히 김민자가 빈소를 나서는 순간에는 곁에서 부축하고 목도리를 둘러주는 등 세심하게 살폈다. 오랜 시간 자신을 딸처럼 보살펴준 김민자에게 슬픔의 순간만큼은 힘이 되어주려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김민자는 1963년 KBS 공채 3기 탤런트로 데뷔한 배우다. 최불암과는 1970년 결혼해 1남 1녀를 뒀으며,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부부로 함께했다. 김혜수와는 1987년 드라마 '사모곡'을 계기로 인연을 맺었으며, 작품을 넘어 가족과 같은 관계를 이어왔다.
故 최불암은 지난 10월 29일 오후 10시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세상을 떠났다. 향년 87세. 고인의 장례는 평생 어린이 복지와 나눔 활동에 헌신한 뜻을 기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장으로 5일간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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