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29% 폭락'에 코스피 5600선까지 밀려…기관 매수에 낙폭 축소

이승원기자 2026. 11. 2. 09:51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텔 실적 우려에 美 반도체주 급락
코스피 5637.77 출발 후 5700선 회복
기관 3317억원 순매수…외국인·개인 매도
삼성전자 약세·SK하이닉스 강보합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하락 출발했다. 연합뉴스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의 주가 폭락과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투자 우려가 겹치면서 코스피가 2일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개장 직후보다 낙폭을 줄이고 5700선을 회복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54포인트(0.20%) 내린 5719.20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92.97포인트(1.62%) 하락한 5637.77로 출발했으나 장중 5743.57까지 오르는 등 낙폭을 빠르게 축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331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떠받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811억원, 179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국내 증시의 약세는 미국 반도체주 급락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인텔은 부진한 실적 전망과 PC 수요 둔화 우려로 28.58% 폭락했다. 엔비디아(-4.22%), 마이크론(-5.30%), AMD(-10.88%) 등도 일제히 하락하면서 나스닥지수는 2.86%,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7.20% 떨어졌다.

특히 인텔은 4분기 매출 전망치를 시장 예상치인 171억달러에 못 미치는 150억~160억달러로 제시했다.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PC 제조원가 부담으로 수요가 위축되고, 이 같은 부진이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여기에 일본 키옥시아의 낸드플래시 가격 상승률 둔화 전망과 AI 기업 앤트로픽의 신용위험 우려까지 겹치며 투자심리에 부담을 줬다.

다만 지난달 30일 코스피가 3% 넘게 하락하며 미국발 악재를 일부 선반영한 데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9.4% 증가한 점은 추가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약세다.

삼성전자(-1.56%), 삼성전자우(-1.15%), SK스퀘어(-0.67%), 삼성전기(-0.59%), 삼성바이오로직스(-1.68%) 등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0.14%), LG에너지솔루션(0.56%), 현대차(0.71%) 등은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84포인트(0.12%) 오른 725.22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7.94포인트(1.10%) 하락한 716.44로 출발했으나 낙폭을 만회하며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62억원, 7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28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알테오젠(0.71%), 에코프로(0.55%), 주성엔지니어링(2.36%), HLB(2.25%) 등이 상승한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1.10%)는 하락하고 있다.

Copyright © 경북도민일보 | www.hidomin.com | 바른신문, 용기있는 지방언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