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불암 이어 비보…'사극 거장' 정하연 작가 별세

CBS노컷뉴스 정재림 기자 2026. 11. 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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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아버지'로 사랑받은 배우 최불암에 이어 한국 대하사극의 전성기를 이끈 정하연 작가가 별세했다.

고(故) 최불암이 영면에 든 데 이어 또 한 원로 작가의 비보까지 전해지면서 문화계 안팎에서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2일 한국방송작가협회와 유족 등에 따르면 고인은 전날 오후 3시쯤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왕과 비'로 1999년 'KBS 연기대상' 작가상을, 이듬해 한국방송프로듀서상 작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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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국민 아버지'로 사랑받은 배우 최불암에 이어 한국 대하사극의 전성기를 이끈 정하연 작가가 별세했다. 향년 82세.

고(故) 최불암이 영면에 든 데 이어 또 한 원로 작가의 비보까지 전해지면서 문화계 안팎에서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2일 한국방송작가협회와 유족 등에 따르면 고인은 전날 오후 3시쯤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1944년 황해도에서 태어난 고인은 연세대학교 연희극예술연구회에서 활동했고, 1968년 신춘문예 단막희곡 부문에서 '산울림'이 당선되며 등단했다.

1970년대엔 배우 신성일이 출연한 영화 '어느 사랑의 이야기'(1971)의 시나리오를 집필했다. 1976년 영화 '목마와 숙녀'에도 참여했으며, 이 작품에는 故 최불암이 출연하기도 했다.

이후 '전설의 고향'과 'TV 문학관' 등을 거쳐 방송 작가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고인은 1990년대부터 한국 대하사극을 대표하는 작품들을 집필했다. '장녹수'(1995)를 비롯해 '조광조'(1996), '왕과 비'(1998~2000), '명성왕후'(2001~2002), '신돈'(2005) 등을 선보이며 역사 속 인물들의 권력과 욕망, 갈등을 다뤘다.

고인은 1979년 '마로니에의 길'로 동아연극상 특별상과 백상예술대상 희곡상을 받았다. '왕과 비'로 1999년 'KBS 연기대상' 작가상을, 이듬해 한국방송프로듀서상 작가상을 수상했다. 마지막 드라마 작품은 2018년 MBC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다.

빈소는 서울 순천향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4일 엄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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