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PBR' 꼬리표 기업 명단 첫 공개…밸류업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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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기업의 자산 가치에 비해 주식 가격이 낮은 하위 기업들 명단을 처음으로 공표했습니다.
공개적으로 '저PBR' 딱지를 붙여 압박하는 건데, 기업 가치 제고 효과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거래소가 주가순자산비율, PBR이 낮은 기업 151개사 명단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요건에 맞는 기업은 185개사에 이르지만, 지난달 말까지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공시한 34개사는 공개 명단에선 제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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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거래소가 기업의 자산 가치에 비해 주식 가격이 낮은 하위 기업들 명단을 처음으로 공표했습니다.
공개적으로 '저PBR' 딱지를 붙여 압박하는 건데, 기업 가치 제고 효과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거래소가 주가순자산비율, PBR이 낮은 기업 151개사 명단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기업의 자산 가치와 비교했을 때 주가 수준이 낮은 기업들을 공개적으로 알리는 겁니다.
지난 3월 정부가 내놓은 '자본시장 체질 개선 방안'의 일환입니다.
대주주 이익을 위해 낮은 주가를 방치하는 사례가 있다는 문제 등을 개선하고, 기업의 '밸류업'을 유도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억원 / 금융위원장 (지난 3월 18일)> "기업이 낮은 주가를 방치하지 않도록 저PBR기업에 대해서는 리스트 공개 등 네이밍 앤 셰이밍 방식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촉진하겠습니다."
명단에는 코스피시장에서 96개사와 코스닥시장에서 55개사, 총 151개사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최근 6반기 연속 또는 7반기 중 6반기 PBR이 업종별로 코스피 하위 25%, 코스닥 하위 10%인 경우 '저PBR 기업'에 해당합니다.
요건에 맞는 기업은 185개사에 이르지만, 지난달 말까지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공시한 34개사는 공개 명단에선 제외됐습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시가총액 1조원을 넘는 현대제철과 한화생명, 롯데쇼핑, 이마트 등이 포함됐습니다.
코스닥에서는 KCC건설과 원익, 슈피겐코리아, 한국캐피탈 등 시총 1천억 원을 넘는 상장사들도 명단에 들어갔습니다.
증권사 트레이딩시스템에서도 해당 종목들엔 '저PBR' 태그가 붙게 되며,다음 공표일인 내년 5월 4일까지 공개됩니다.
증권업계에선 기업 경영진의 밸류업 참여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끌어낼 수 있는 사후 대책이 이어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
[영상편집 송아해]
[그래픽 전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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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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