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시, 기반시설 확충 위해 건설 경쟁력 해법 AI서 찾는다

전남광주특별시는 지난달 29-30일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건설 분야 공무원, 교수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건설산업기술 연찬회’를 개최했다. /제공=전남광주시
시설물의 상태를 인공지능(AI)으로 예측하고, 현실 공간을 가상으로 구현한 디지털트윈으로 홍수에 대응하는 기술이 전남광주 건설산업의 과제로 다뤄졌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지난달 29~30일 전남광주특별시 여수시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2026년 건설산업기술 연찬회’를 개최했다. 대한토목학회 광주·전남지회가 주관한 행사로 800여명이 참석했다.
발표에서는 기반시설 확충과 기존 시설물 관리에 첨단기술을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박준홍 연세대 교수는 ‘메가프로젝트 성공을 위한 국가인프라 대전환’을 주제로 초청 강연을 맡아 미래 건설산업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이종한 인하대학교 교수는 시설물 관리와 재난 대응 분야에서는 AI·디지털트윈 활용 방안을 소개했다. 시설물의 성능을 예측하고 유지관리에 활용하는 기술이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김승현 연구위원은 산사태 등 재해재난 대응 기술을, 김형준 연구위원은 기후변화에 따른 AI·디지털트윈 활용 홍수 대응 기술을 각각 설명했다.
황재웅 현대건설 책임매니저는 건설산업의 디지털·에너지 전환을 주제로 발표했다. 시설물의 성능과 재난 위험을 살피는 기술부터 산업 전반의 전환 과제까지 논의 범위를 넓혔다.
지역 건설업체들이 보유한 우수 공법과 신기술, 생산자재를 소개하는 전시 공간도 운영됐다. 업체들은 제품과 기술을 알리고 건설 분야 관계자들과 정보를 교환했다. 학생들이 참여하는 ‘건설산업기술 골든벨’도 열려 예비 건설인들이 현장 전문가들과 교류했다.
이번 연찬회는 통합 이후 필요한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과정에서 지역업체의 참여 역량을 어떻게 높일지 살피는 자리이기도 했다. 신기술 정보 공유와 함께 지방정부·기업·대학·연구기관 사이의 협력 필요성이 제기됐다.
장용채 대한토목학회 광주·전남지회장은 “통합특별시 출범을 계기로 사회기반시설 확충과 유지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학회의 전문성과 연구역량으로 지역 현안을 진단하고 지방정부와 기업, 대학 및 연구기관을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홍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균형발전실장은 “건설산업은 지역경제를 지탱하고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핵심 산업”이라며 “지역 건설업체가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하도록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상생협력을 강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준원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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