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교과서도 폰으로 '디다봄'…경남교육청 VR 전시관

정수연 기자 2026. 11. 1. 20: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 창원=한스경제 정수연 기자 | 경상남도교육청 기록원이 2026년 2월 개설한 디지털 기록문화 플랫폼 '경남교육 디지털 아카이브-디다봄'(이하 디다봄)에서 가상현실(VR) 온라인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 도민 누구나 기록원을 직접 찾지 않고도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경남교육의 역사를 둘러볼 수 있게 됐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록원 1·2층 360도로 구현해 언제 어디서나 관람
사진 아카이브·경남교육 기네스 담은 디지털 플랫폼 '디다봄'
경상남도교육청 전경. 사진=정수연 기자

| 창원=한스경제 정수연 기자 | 경상남도교육청 기록원이 2026년 2월 개설한 디지털 기록문화 플랫폼 '경남교육 디지털 아카이브-디다봄'(이하 디다봄)에서 가상현실(VR) 온라인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 도민 누구나 기록원을 직접 찾지 않고도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경남교육의 역사를 둘러볼 수 있게 됐다.

온라인 전시관은 고해상도 VR 촬영 기술로 기록원 1·2층 전시 공간을 360도로 담아냈다. '우리 학교의 일년', '그 시절, 우리의 꿈' 등 6개 구역을 메뉴에서 골라 바로 이동할 수 있고, 화면을 돌려 가며 실제 전시장을 걷듯 전시물을 살펴볼 수 있다. 1층에는 옛 국민학교 입학식 사진과 '입학을 축하합니다' 아치를 재현한 공간도 마련돼 있다.

눈길을 끄는 콘텐츠는 '교과서 박물관'이다. 조선시대부터 1969년까지 쓰인 교과서를 전자책(E-Book)으로 옮겨, 이용자가 한 장씩 직접 넘겨 볼 수 있다. 시대마다 교과서의 구성과 내용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비교하며 교육과정과 학습 내용의 변천사를 확인할 수 있다.
경상남도교육청 기록원 VR 온라인 전시관 화면. 1층 '우리 학교의 일년' 전시 공간에 '입학을 축하합니다' 아치와 옛 국민학교 입학식 흑백 사진이 재현돼 있다. 사진=경남교육청

'사진 아카이브'에는 연대별 학교 개교 기록과 폐교 관련 사진, 학교 전경, 교육활동 모습이 주제별로 정리돼 있다. '기록 이야기' 메뉴의 '경남교육 기네스'는 도내 학교와 교육공동체가 세운 최초·최고·최대·유일의 기록을 모아 소개한다. 시대에 따라 바뀌어 온 교실 풍경과 지역 교육의 특별한 순간을 한곳에서 되짚어 볼 수 있는 셈이다.

플랫폼 이름은 '자세히 들여다보다'라는 뜻의 경상도 방언에서 따왔다. 학교와 지역사회에 흩어진 교육 이야기를 누구나 쉽게 찾아보고 공유하자는 취지로, '기록 찾기' 메뉴를 통해 원하는 자료를 직접 검색할 수도 있다.

김환수 원장은 "디다봄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 온 경남교육의 역사를 누구나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디지털 기록문화 공간"이라며 "도민들이 시공간의 제약 없이 교육 기록을 살펴보며 기록의 가치를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소중한 교육의 발자취를 발굴·보존하기 위해 민간 교육 기록물 기증도 추진하고 있다"며 "경남교육의 역사를 함께 기록해 나갈 수 있도록 도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한스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