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최불암 빈소 불참' 김용건, 입 열었다 "하정우 결혼에 주변서 만류"

정유나 2026. 11. 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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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용건이 고(故) 최불암과의 각별했던 인연을 떠올리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MBC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최불암과 부자 관계로 출연했던 김용건은 극 중 양촌리 김 회장의 장남 김용진 역을 맡아 22년 동안 고인과 함께했다.

김용건은 1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최불암의 별세 소식을 접한 뒤에도 빈소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전했다.

김용건에 따르면 당시 최불암은 "내가 지금 재활하고 있으니까 곧 보자, 몇 사람 모여서 소주나 한잔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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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유나 기자] 배우 김용건이 고(故) 최불암과의 각별했던 인연을 떠올리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아들 하정우의 결혼을 앞두고 주변의 만류로 빈소를 찾지 못하게 된 사정도 털어놨다.

MBC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최불암과 부자 관계로 출연했던 김용건은 극 중 양촌리 김 회장의 장남 김용진 역을 맡아 22년 동안 고인과 함께했다.

김용건은 1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최불암의 별세 소식을 접한 뒤에도 빈소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전했다. 그는 "다음 달에 (아들) 결혼식이 있는데, 비보를 듣고 준비하던 중 여러 사람에게 조문을 가지 않는 게 좋겠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용건의 아들인 배우 하정우는 오는 12월 13일 6년간 교제한 배우 차정원과 서울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본인이나 가족의 혼례를 앞두고 장례식장 방문을 삼가는 것이 좋다는 속설이 있어 주변 사람들이 김용건에게 조문을 만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김용건은 이러한 이야기를 맹신하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복잡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그런 이야기를 꼭 믿는 것은 아니지만 마음이 착잡했다"며 "떠나시는 모습을 배웅해 드려야 되는데 그렇지 못하는 심정을 이루 말하기가 어렵다"고 안타까워했다. 직접 조문하지 못한 대신 마음속으로 고인의 평안을 빌었다고도 밝혔다.

또한 생전 병원에 입원했던 최불암을 찾아갔던 당시도 떠올렸다. 김용건에 따르면 당시 최불암은 "내가 지금 재활하고 있으니까 곧 보자, 몇 사람 모여서 소주나 한잔하자"고 말했다. 이에 김용건은 "그럼요 형님. 하여튼 일어나셔야죠"라고 답했지만, 이후 어느 순간부터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한다.

김용건은 "많이 힘드신 모양이라고 생각하면서 좋은 소식이 있기만 기다렸다"고 덧붙이며 고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최불암은 지난 29일 입원 치료 중 향년 87세로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1월 2일이다. 장지는 경기도 파주시 동화경모공원이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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