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출신’ 탑, 20년 팬 탈덕에 읍소 “큰 버팀목, 진심 잊지 못해” [전문]

정희연 기자 2026. 11. 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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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 출신 탑(T.O.P, 최승현)의 '탈덕'을 선택한 오랜 팬에 감사와 사과의 뜻을 전했다.

지난달 9일 탑의 유명 팬사이트 '최승현닷컴(CHOIDOT)'은 20년 만에 운영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약 20일만인 1일 자신의 SNS에 "지난 2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함께해주신 최승현닷컴 운영진분들께 내 진심을 전하고 싶다"고 말문을 떼며 "나 자신조차 나를 믿기 어려웠던 순간에도 나 한 사람을 믿고, 언제나 따뜻한 마음과 소중한 응원으로 내가 다시 음악을 만들 수 있는 힘을 주셨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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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그룹 빅뱅 출신 탑(T.O.P, 최승현)의 ‘탈덕’을 선택한 오랜 팬에 감사와 사과의 뜻을 전했다.

지난달 9일 탑의 유명 팬사이트 ‘최승현닷컴(CHOIDOT)’은 20년 만에 운영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소속사의 소통 부재, 업무 전가 등을 지적했으며 탑을 향해서도 “팬들이라면 응당 알아서 자신이 바라는 대로 움직여 줄 것이라는 오만함은 이제 내려놓아 주시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탑의 소속사 탑스팟픽쳐스는 다음날 공식입장을 통해 사과하며 “앞으로는 보내주시는 의견을 보다 가까이에서 듣고, 아티스트의 활동과 운영 전반에 적극 반영하겠다. 팬 여러분과의 소통 방식을 다시 살펴보고, 개선 방안이 마련되는 대로 공식 채널을 통해 안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결국 탑도 나섰다. 그는 약 20일만인 1일 자신의 SNS에 “지난 2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함께해주신 최승현닷컴 운영진분들께 내 진심을 전하고 싶다”고 말문을 떼며 “나 자신조차 나를 믿기 어려웠던 순간에도 나 한 사람을 믿고, 언제나 따뜻한 마음과 소중한 응원으로 내가 다시 음악을 만들 수 있는 힘을 주셨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탑은 “한결같이 그곳을 지키기 위해 쏟아주신 시간과 노력, 그리고 함께 마음을 모아주신 팬 여러분의 소중한 진심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며 “내게 보내주신 그 커다란 마음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여러 상황 속에서 내 말 한마디에도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마음을 전하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늦었지만 나의 진심만큼은 직접 전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그는 팬들의 헌신적인 사랑을 버팀목으로 표현하며 “그들의 시간과 노력, 그 안에 담긴 진심이 오해와 추측으로 가려지지 않고 온전한 의미로 남을 수 있기를 바란다. 함께했던 너무도 소중한 세월마저 오해로 남거나 서로에게 상처가 되지는 않았으면 한다”며 “평생 감사한 마음을 가슴 깊이 품고 살아갈 것”이라고 사과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탑은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아 첫 솔로 정규앨범 ‘다중관점 (ANOTHER DIMENSION)’을 발표했다. 이어 팬 참여형 브랜드 투어를 통해 솔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가운데 지난달 나나와 지난 6월께 연인 관계로 발전해 좋은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4월 발매된 탑의 솔로 정규 앨범 ‘다중관점(ANOTHER DIMENSION)’의 더블 타이틀곡 ‘완전미쳤어! (Studio54)’ 뮤직비디오에서 처음 호흡을 맞췄으며 유튜브 콘텐츠에도 함께 출연했다.

탑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T.O.P 최승현입니다.

지난 2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함께해주신 최승현닷컴 운영진분들께 저의 진심을 전하고 싶습니다.

저 자신조차 저를 믿기 어려웠던 순간에도 저 한 사람을 믿고, 언제나 따뜻한 마음과 소중한 응원으로 제가 다시 음악을 만들 수 있는 힘을 주셨습니다.

한결같이 그곳을 지키기 위해 쏟아주신 시간과 노력, 그리고 함께 마음을 모아주신 팬 여러분의 소중한 진심을 저는 평생 잊지 못할 것입니다.

제게 보내주신 그 커다란 마음 덕분에 저는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여러 상황 속에서 제 말 한마디에도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마음을 전하기까지 시간이 걸렸습니다. 늦었지만 저의 진심 만큼은 직접 전하고 싶습니다.

최승현닷컴 운영진분들은 그 누구보다 오랜 시간 저에게 헌신적인 사랑을 보내주셨고, 큰 버팀목이 되어주셨습니다.

그들의 시간과 노력, 그 안에 담긴 진심이 오해와 추측으로 가려지지 않고 온전한 의미로 남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함께했던 너무도 소중한 세월마저 오해로 남거나 서로에게 상처가 되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관심과 사랑이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기에 평생 감사한 마음을 가슴 깊이 품고 살아갈 것입니다.

저로 인해 오해를 받고 상처를 받으신 최승현닷컴 운영진분들과 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저의 진심이 닿기를 간절히 바라며.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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