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3명 제치고 대역전’ 최민정, 쇼트트랙 월드투어 여자 1000m 2연속 금메달

강산 기자 2026. 11. 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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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로 마지막 시즌을 시작한 대한민국 쇼트트랙의 '리빙 레전드' 최민정(28·성남시청)이 월드 투어서 두 대회 연속 여자 1000m를 석권했다.

최민정은 1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모리스 리샤르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 투어 2차 대회 여자 1000m 결선서 1분30초273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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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가운데)이 1일(한국시간) 몬트리올서 열린 쇼트트랙 월드 투어 2차 대회 여자 1000m서 금메달을 따낸 뒤 캐나다 코트니 사로(왼쪽), 벨기에 해너 데스머트와 메이플 시럽을 마시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몬트리올|AP뉴시스
[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국가대표로 마지막 시즌을 시작한 대한민국 쇼트트랙의 ‘리빙 레전드’ 최민정(28·성남시청)이 월드 투어서 두 대회 연속 여자 1000m를 석권했다.

최민정은 1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모리스 리샤르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 투어 2차 대회 여자 1000m 결선서 1분30초273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강력한 경쟁자인 2위 코트니 사로(캐나다·1분30초336), 3위 해너 데스머트(벨기에·1분30초393)과 치열한 접전 끝에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최민정은 4월 국가대표 1차 선발전서 종합 우승을 차지해 태극마크를 단 뒤 이번 시즌을 끝으로 국가대표 은퇴를 알렸다. 하지만 이번 시즌 첫 국제대회부터 변함없는 기량을 뽐냈다. 지난달 26일 마무리된 월드 투어 1차 대회 여자 1000m 결선서 1분32초954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금메달은 특유의 뒷심을 발휘해 역전 드라마를 써냈던 1차 대회 때보다 더 극적이었다. 최민정은 6바퀴까지 5명 중 4위였다. 사로와 플로렌스 브뤼넬, 다나 블라이 등 캐나다 선수 3명에게 가로막혀 추월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2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를 노려 3위로 올라섰고, 1바퀴를 남기고는 줄곧 선두를 달리던 사로와 격차를 0.16초까지 줄였다. 결승선까지 반 바퀴를 남기고 인코스를 파고들어 사로를 추월한 최민정은 끝까지 자리를 내주지 않고 1위를 지켜냈다.

최민정은 심석희(29·서울시청), 김길리(23·성남시청), 김민지(19·한국체대)와 함께 출전한 여자 3000m 계주 결선서는 4분12초945의 기록으로 이탈리아(4분12초931)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시작부터 줄곧 3위로 달리다가 최민정이 마지막 바퀴에서 캐나다를 제쳤다. 17번째 바퀴부터 굳건히 1위로 달리던 이탈리아는 넘지 못했지만, 1차 대회 은메달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이 종목 메달을 획득했다.

최민정(앞)이 1일(한국시간) 몬트리올서 열린 쇼트트랙 월드 투어 2차 대회 여자 1000m서 금메달을 따낸 뒤 코칭스태프와 환호하고 있다. 몬트리올|AP뉴시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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