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기' 장남 김용건, 최불암 조문 망설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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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간 드라마에서 아버지와 아들로 호흡을 맞춘 배우 최불암과 김용건. 고(故) 최불암의 빈소에 '전원일기'의 장남 김용건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사연이 동료 배우 백일섭을 통해 전해졌다.
백일섭은 최불암, 김용건, 이계인과 한두 달에 한 번씩 만나 식사하고 술잔을 기울릴 만큼 가까운 사이였다고 회상했다.
최불암의 빈소에는 '전원일기'에서 부부로 출연한 김혜자를 비롯해 유인촌, 고두심, 임호, 김혜정, 박은수 등 동료 배우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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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결혼 앞둬 조심스러워…오지 말라 했다

22년간 드라마에서 아버지와 아들로 호흡을 맞춘 배우 최불암과 김용건. 고(故) 최불암의 빈소에 '전원일기'의 장남 김용건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사연이 동료 배우 백일섭을 통해 전해졌다.
1일 연예계에 따르면 백일섭은 지난달 31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최불암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취재진과 만나 김용건의 사정을 설명했다.
백일섭은 김용건이 오는 12월 아들 하정우의 결혼을 앞두고 장례식장 방문을 조심스러워하며 먼저 연락해 왔다고 한다. 이에 백일섭은 "그러면 오지 마라"고 만류했다고 밝혔다.
집안에 혼사 등 큰 경사를 앞두고 상갓집 출입을 삼가던 오랜 풍습을 고려한 것이다. 백일섭은 자신 역시 어머니로부터 초상집 방문을 조심하라는 말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김용건이 발인 전 조용히 빈소를 찾을 가능성도 열어뒀다. 백일섭은 "용건이도 마음이 쓰여 어쩌면 내일 조용히 다녀갈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용건은 1980년부터 2002년까지 방송된 MBC 장수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최불암이 연기한 양촌리 김 회장의 장남 김용진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22년간 극 중 부자지간으로 호흡을 맞췄고, 드라마가 끝난 뒤에도 인연을 이어왔다.
백일섭은 최불암, 김용건, 이계인과 한두 달에 한 번씩 만나 식사하고 술잔을 기울릴 만큼 가까운 사이였다고 회상했다. 그는 "금방 가실 줄 몰랐다. 90세는 넘기셔야 했는데 너무 안타깝다"며 고인을 애도했다.
최불암의 빈소에는 '전원일기'에서 부부로 출연한 김혜자를 비롯해 유인촌, 고두심, 임호, 김혜정, 박은수 등 동료 배우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한편 김용건의 장남 하정우는 배우 차정원과 오는 12월 13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불암은 지난달 29일 향년 87세로 별세했다. 발인은 2일이며 장지는 경기 파주시 동화경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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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민수 기자 maxpres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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