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불암, 백일섭과 끝내 못 지킨 약속…"허리 수술 후 다시 만나자 했는데"

정안지 2026. 11. 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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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후 백일섭은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최불암의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그러면서 "입원했다고 하더라. 허리 수술하고 다시 만나자고 했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불암이 형이 무명일 때 나는 좀 빨리 유명해졌다. 연극을 보러 갔는데 굉장히 형이 인상적이더라. 이후 둘이 만나게 됐다. 그때는 무명 최불암, 유명 백일섭이었다"라면서 최불암과의 과거 추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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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조선DB/공동취재단

[스포츠조선 정안지 기자] 배우 백일섭이 고(故) 최불암을 떠나보내며 애통한 심경을 전했다

31일 오후 백일섭은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최불암의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이날 백일섭은 "금방 죽을 줄 몰랐다. 더 살아야 하는데"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내가 만나는 사람이 있다. 김용건, 이계인, 나, 최불암이다"라며 "넷이 정기적으로 저녁 맛있게 먹고 자주 만났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파서 허리 수술 했다고 하더라. 나도 허리 수술을 두 번 했다. 나도 두 번 했으니까 괜찮겠지 싶었다"라며 "허리 수술은 전신 마취를 한다. 나이 들어서는 전신 마취가 부담스럽더라. 그래도 내가 경험해 본 걸로는 괜찮겠지 싶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입원했다고 하더라. 허리 수술하고 다시 만나자고 했었다"라고 회상했다.

수술 후 다시 만나기로 했던 약속이 끝내 이뤄지지 못한 데 대한 안타까움도 드러냈다. 백일섭은 "90세는 넘겨야 하지 않겠나. 나도 8년이 남았는데 걱정된다. 좀 더 살아야 했는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불암이 형이 무명일 때 나는 좀 빨리 유명해졌다. 연극을 보러 갔는데 굉장히 형이 인상적이더라. 이후 둘이 만나게 됐다. 그때는 무명 최불암, 유명 백일섭이었다"라면서 최불암과의 과거 추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그러면서 "한 번 더 와야 할 것 같다. 할 이야기도 못 했다"라고 덧붙이며 고인과의 이별을 아쉬워했다.

한편, 최불암은 지난 29일 입원 치료 중 향년 87세로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1월 2일이다. 장지는 경기도 파주시 동화경모공원이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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