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한화 떠나는 건 상상조차 싫다던' 노시환, 결국 MLB 도전..."충성심에 韓 잔류할 것" 美 전망 완전히 빗나갔다

김지현 기자 2026. 10. 31.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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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에 대한 남다른 충성심으로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포기할 가능성까지 제기됐던 노시환이 결국 빅리그 도전에 나선다.

앞서 메이저리그 이적 소식을 다루는 미국 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올해 2월 노시환과 한화가 체결한 11년 총액 307억 원 초대형 계약 소식을 전하며 "노시환이 한화에 대한 순수한 충성심 때문에 포스팅 조항을 행사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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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한화 이글스에 대한 남다른 충성심으로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포기할 가능성까지 제기됐던 노시환이 결국 빅리그 도전에 나선다.

KBO는 31일 "한화 구단의 요청에 따라 노시환을 MLB 30개 구단에 포스팅해 줄 것을 MLB 사무국에 요청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MLB 30개 구단은 MLB 사무국이 포스팅을 고지한 다음 날 오전 8시(미국 동부시간 기준)부터 30일째 되는 날 오후 5시까지 노시환과 계약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MLB 계약이 성사될 경우 해당 구단은 한·미 선수계약협정에 따라 한화에 이적료를 지급해야 한다. 반면 협상 기한 내 계약에 실패하면 포스팅은 종료되며, 노시환은 다음 연도 11월 1일까지 포스팅될 수 없다.

이번 포스팅은 과거 미국 현지 매체의 전망과 대조된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앞서 메이저리그 이적 소식을 다루는 미국 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올해 2월 노시환과 한화가 체결한 11년 총액 307억 원 초대형 계약 소식을 전하며 "노시환이 한화에 대한 순수한 충성심 때문에 포스팅 조항을 행사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노시환이 계약 체결 당시 한화를 향해 드러낸 애정은 미국에서도 주목받았다.

MLBTR은 노시환이 국내 인터뷰에서 밝힌 "한화와 시작과 끝을 함께하고 싶다. 팀을 떠난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고, 상상하고 싶지도 않다"는 발언을 인용했다.

매체는 이를 근거로 "노시환이 한화에 대한 순수한 충성심 때문에 포스팅 조항을 행사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며 "노시환이 실제로 남은 선수 생활을 한화에서 보낸다면 이번 계약은 메이저리그 팬들에게 단순히 계약과 관련된 참고 사항에 그칠 수도 있다"며 그의 잔류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그러나 노시환은 이러한 전망과 달리 포스팅 절차에 돌입했다. 애초 노시환의 계약에는 2026시즌 종료 후 포스팅을 통해 MLB 진출을 추진할 수 있는 조항이 포함됐다. 하지만 노시환이 빅리그 구단과 계약에 성공하면 한화와 맺은 11년 계약은 효력을 잃게 된다.

이에 MLBTR은 "노시환을 영입하려는 MLB 구단들은 이 금액(307억 원)을 상당히 뛰어넘는 제안을 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노시환은 2019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한화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데뷔했다. 데뷔 2년 차인 2020시즌 12홈런을 터뜨리며 두각을 나타냈고, 2023시즌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기록하며 KBO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23년(31홈런 101타점)과 2025년(32홈런 101타점) 두 차례나 거포의 상징인 30홈런-100타점 고지를 밟았다. 이글스 선수로 두 차례 30홈런-100타점을 기록한 이는 장종훈(1991·1992년), 윌린 로사리오(2016·2017년)에 이어 노시환이 역대 세 번째다.

올 시즌에도 127경기에서 타율 0.283, 29홈런 96타점을 기록하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나이도 강점으로 꼽힌다. MLBTR은 "노시환은 포스팅이 진행되는 오프시즌에 26세가 된다"며 "한화가 그에게 장기계약을 제안한 데는 어린 나이가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이러한 점은 노시환에게 관심을 보이는 MLB 구단들에도 특히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고 짚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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