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000 찍자 레버리지로…서학개미는 '美 기술주'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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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6000선을 돌파한 뒤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면서 국내 투자자 자금이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와 방어형 상품으로 동시에 향했다. 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서학개미'는 기술주와 나스닥 레버리지 상품을 집중적으로 사들이며 미국 주식 순매수 규모를 11개월 만에 최대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이달 1~29일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순매수액은 54억 2268만달러(약 7조 2490억원)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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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주식 순매수 7조 2490억원…11개월 만에 최대
![ETF 지수 상승 (PG). [출처=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31/552778-MxRVZOo/20261031143534453mjzl.png)
코스피가 6000선을 돌파한 뒤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면서 국내 투자자 자금이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와 방어형 상품으로 동시에 향했다. 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서학개미'는 기술주와 나스닥 레버리지 상품을 집중적으로 사들이며 미국 주식 순매수 규모를 11개월 만에 최대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31일 코스콤 ETF CHECK와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3~29일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에는 1744억원이 유입됐다. 전체 ETF 가운데 세 번째로 많은 규모다.
KODEX 레버리지에도 1487억원이 들어왔다. 두 상품의 자금 유입액을 합하면 3231억원에 달한다.
◆ 코스피 반등에 레버리지 베팅…방어형에도 뭉칫돈
코스피가 지난 27일과 28일 이틀 연속 상승해 6012.44까지 오르자 추가 상승을 기대한 자금이 레버리지 ETF로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한 주 동안 사이드카가 세 차례 발동될 정도로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상품에도 자금이 유입됐다.
단기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KODEX 머니마켓액티브에는 7327억원이 들어와 ETF 자금 유입액 1위를 기록했다. 배당과 옵션 매도를 결합한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에도 2393억원이 유입됐다.
추가 상승에 베팅하는 공격적 투자와 변동성에 대비하려는 방어적 투자가 동시에 나타난 셈이다.
◆ 서학개미는 스페이스X·나스닥 레버리지 집중
해외 투자자금은 미국 기술주에 집중됐다.
지난 한 주간 국내 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미국 종목은 스페이스X로, 순매수액은 2억 2183만달러(약 2963억원)에 달했다.
스페이스X는 상장 이후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기록한 데다 테슬라와의 합병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출처=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31/552778-MxRVZOo/20261031143535774uvvc.png)
서학개미들은 알파벳을 8336만달러(약 1114억원), 마이크론을 7468만달러(약 997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나스닥100지수 일간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QLD에는 8641만달러(약 1154억원), 3배로 추종하는 TQQQ에는 8044만달러(약 1074억원)의 순매수 자금이 유입됐다.
이달 1~29일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순매수액은 54억 2268만달러(약 7조 2490억원)로 집계됐다. 전월보다 5.4배 증가한 규모로 지난해 11월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반면 증시 대기자금은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22일 88조 6842억원에서 29일 88조 7233억원으로 소폭 늘었다. 같은 기간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30조 3633억원에서 29조 886억원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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