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물 급증세…비강남서도 두 자릿수 증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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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아파트 매물 증가세가 강남권을 넘어 서울 전역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31일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전날까지 등록된 서울의 아파트 매물은 총 7만9328건으로 집계됐다.
서울 전 지역에서 아파트 매물이 늘어났다.
단기간 급등한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가격 영향으로 집주인들이 높은 매도호가를 고수하는 가운데 이를 받아줄 실질 수요가 사라지면서 매물만 늘어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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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아파트 매물 증가세가 강남권을 넘어 서울 전역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31일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전날까지 등록된 서울의 아파트 매물은 총 7만932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 달 전(7만2099건)보다 10.0% 증가한 수치다.
이같은 증가율은 전국 모든 시도 지자체에서 가장 높다. 서울 다음으로 증가율이 높은 곳은 충북으로 5.8%에 그쳤다. 두 자릿수 증가율은 서울이 유일했다.
서울 전 지역에서 아파트 매물이 늘어났다.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곳은 강동구다. 한 달 사이 아파트 매물이 3787건에서 4585건으로 21.0% 급증했다.
강동구(3787건→4585건, 21.0%), 성북구(1946건→2326건, 19.5%), 동대문구(2040건→2400건, 17.6%), 동작구(2062건→2355건, 14.2%), 서대문구(1675건→1907건, 13.8%), 노원구(3977건→4505건, 13.2%), 성동구(2662건→3014건, 13.2%)가 뒤를 이었다.
그 밖에 서울 중랑구(12.6%), 강서구(12.0%), 송파구(11.8%), 구로구(11.8%), 영등포구(11.7%), 양천구(10.1%), 강북구(10.0%), 마포구(10.0%)에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이 나왔다.
송파구(6342건→7096건, 11.8%)를 비롯해 서초구(9539건→1만399건, 9.0%), 강남구(1만1678건→1만2066건, 3.3%) 등 강남 3구에서는 상대적으로 증가율은 낮아도 늘어나는 매물량 자체가 컸다. 그만큼 아파트가 밀집한 결과다.
특히 주목할 만한 건 매매가격 하락세가 이어진 강남3구 뿐만 아니라 그간 '키맞추기' 모습을 보이던 비강남권에서도 아파트 매물이 늘어난 점이다.
특히 중저가 소형평형이 많은 노도강 지역 등에서도 일괄적으로 큰 폭의 매물 증가세가 나타났다.
단기간 급등한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가격 영향으로 집주인들이 높은 매도호가를 고수하는 가운데 이를 받아줄 실질 수요가 사라지면서 매물만 늘어나는 모습이다.
이같은 현상이 장기화할 경우 실제 서울 아파트 가격이 조정으로 이어질 지는 아직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대희 기자(eday@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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