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렉’ ‘엑스맨’ 패트릭 스튜어트 별세

한영혜 2026. 10. 31.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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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공상과학(SF) 드라마 ‘스타트렉’의 장 뤼크 피카르 선장과 영화 ‘엑스맨’의 프로페서X로 유명한 영국 배우 패트릭 스튜어트(사진)가 지난 28일(현지시간) 별세했다. 86세. 뉴욕타임스(NYT)는 29일 스튜어트가 알츠하이머병과 루이소체 치매를 앓다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자택에서 숨졌다고 보도했다. 스튜어트는 수십 년간 연극 무대에서 쌓은 연기력을 바탕으로 영화와 TV 시리즈에서 활약하며 큰 인기를 모았다. 특히 ‘스타트렉’과 ‘엑스맨’ 등 세계적인 SF 시리즈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1940년 영국 요크셔주에서 태어난 스튜어트는 아버지의 가정폭력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그에게 연기는 현실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탈출구였다. 12세 때 지역 극단에서 연기를 시작한 스튜어트는 연극학교 등록금을 마련하려고 가구 판매원으로 일하기도 했다. 이후 친구 초청으로 LA에서 셰익스피어 연극을 공연했는데, 이때 그의 연기를 지켜본 ‘스타트렉’ 제작진이 그를 전격 캐스팅하면서 인생행로가 바뀌게 됐다. 그는 2001년 대영제국훈장을 받았고 2010년엔 영국 연극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기사 작위를 받았다.

한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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