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 터지는 여수의 가을밤, 맛과 낭만도 머문다

박성원 선임기자 2026. 10. 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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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여수세계박람회장서 불꽃축제
해상 쇼와 공연으로 가을밤 수놓아
해산물·먹거리·밤바다 관광 결합
'2024 여수밤바다 불꽃축제' 모습. 여수시 제공

어둠이 내려앉은 바다 위로 형형색색의 불꽃이 터지고, 수면에는 도시의 불빛이 일렁인다. 눈앞에 펼쳐지는 화려한 장면을 감상한 뒤 따뜻한 국물 요리와 싱싱한 해산물로 허기를 달래고 밤바다를 따라 산책하는 것. 여수의 가을밤은 불꽃 구경을 넘어 먹거리와 여행의 즐거움을 함께 누리는 시간으로 이어진다.

여수의 대표 야간관광 행사인 '2026 여수밤바다 불꽃축제'가 오는 31일 오후 7시부터 9시 10분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열린다. 개막식과 공연에 이어 오후 8시부터 8시 35분까지 해외 초청팀과 한국팀의 해상 불꽃쇼가 펼쳐진다. 관람료는 무료다.

올해 축제 장소는 지난해 이순신광장과 장군도 앞 해상 일원에서 여수세계박람회장으로 바뀌었다. 관람객은 박람회장 앞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불꽃쇼를 감상하고, 행사 전후에는 여수의 바다와 먹거리, 관광 명소를 함께 둘러볼 수 있다.

불꽃 구경 뒤에는 여수의 맛
여수 여행의 즐거움에서 먹거리를 빼놓기는 어렵다. 바다를 끼고 있는 지역 특성을 살린 해산물 요리부터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음식까지, 식사는 불꽃축제의 여운을 이어가는 또 하나의 여행 코스다.

축제 관람 전에는 원도심이나 해안가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불꽃쇼를 감상한 뒤에는 카페나 야간 산책 코스를 찾아 여수의 밤을 즐기는 식으로 일정을 구성할 수 있다. 가족 단위 여행객은 식사와 산책을 중심으로, 연인이나 친구와 함께 방문한 관광객은 바다 전망과 야간 경관을 곁들인 코스를 계획해도 좋다.

다만 행사 당일에는 특정 시간대와 장소에 인파가 몰릴 수 있는 만큼 식당 이용과 이동 시간을 여유 있게 잡는 편이 좋다. 인기 음식점은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고, 행사장 주변 교통 상황에 따라 이동 계획이 달라질 수 있어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