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옆 그녀, 중국 스파이였다?…"트럼프, 알고도 침묵"

백민경 기자 2026. 10. 3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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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엔비디아 젠슨 황 CEO 옆에서 목격됐던 여성 기업인이 중국 스파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백악관에선 1년 전 관련 첩보를 보고받고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경제적, 외교적 파장을 의식한 거란 해석이 뒤따랐습니다.

백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바로 옆에 다정하게 앉은 이 여성.

미 정보당국이 중국을 위해 정보 유출 활동을 벌인 것으로 의심하고 있는 중국 국적의 앨리스 황입니다.

자신을 방송기자 출신으로 소개하며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 기반을 둔 데이터센터 기업 '메가스피드'의 최고경영자로 활동해 온 인물입니다.

엔비디아도 자사 웹사이트에 이 회사를 파트너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회사, 미 정보당국이 고성능 엔비디아 칩을 중국으로 우회 반입하기 위해 세운 것으로 지목한 곳입니다.

엘리스 황 역시 중국 정부의 정보 자산, 즉 스파이로 지목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미 정보 당국이 이 여성이 젠슨 황과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주변을 맴돈 정황을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미 1년 전에 이런 첩보를 보고받고도 별다른 제재 조치 없이 침묵을 지켰다는 점입니다.

자국 주요 기업 CEO가 외국 정보기관의 표적이 되었을 때 통상적으로 진행하는 '방어 브리핑'조차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이를 두고 뉴욕타임스는 엔비디아가 미국 경제와 주식시장에서 차지하는 막대한 영향력을 고려해 파장을 최소화하려 했거나, 대중국 관계를 의식한 결과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젠슨 황은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메가스피드의 GPU 배치 현황을 모두 확인했다"며 불법 반출 의혹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또 앨리스 황과의 만남도 업계 관계자들과 가졌던 통상적인 수준의 고객 접견에 불과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화면출처 링크드인·SETN·백악관]
[영상편집 배송희 영상디자인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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