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식품•샘표 합병⋯ “투자 대응·경영 효율성 제고”

샘표와 샘표식품이 양사의 자산과 재원, 관리 및 제조 기능을 통합하는 합병을 추진한다.
샘표와 샘표식품은 30일 “합병은 샘표식품를 존속 회사로 해 양사의 자산과 재원, 투자·관리 기능 및 제조·판매 기능을 통합함으로써 중장기 투자 대응력과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고 공시했다.
이번 합병은 샘표식품을 존속 회사로 하여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분산되어 있던 경영 자원과 재무적 역량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결정됐다.
샘표는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자산 총액 요건인 5000억 원에 미달해 내년 6월 유예 기간 종료 후 지주회사에서 제외될 예정이며, 내년부터 도입되는 새로운 회계기준(K-IFRS 제1118호)에 따라 지분법 이익이 매출에서 제외되는 제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합병을 단행했다.
합병은 실제 사업을 영위하고 800여 명의 임직원과 생산 시설을 보유한 샘표식품을 중심축으로 진행된다. 샘표는 양사 통합을 통해 풍부한 현금성 자산을 활용해 이자 비용 부담 없이 제천 신공장 건설 등 대규모 설비투자(CAPEX) 재원을 확보하고, 미생물 발효 기반 바이오 소재 연구·개발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한편, 샘표는 창립 80주년을 맞아 전통 발효 기술의 고도화와 함께 미래 먹거리인 바이오 소재 연구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합병을 계기로 확보된 재무적 역량을 핵심 생산 거점 구축과 해외 시장 개척에 집중 투입함으로써, 글로벌 종합 식품·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질것으로 보인다.
신단아 기자 shindana@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