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서은수 기자) 배우 최불암이 세상을 떠난 가운데, '전원일기'에서 22년간 그의 아내로 호흡을 맞춘 배우 김혜자의 과거 발언이 다시 조명받고 있다.
김혜자는 MBC '전원일기'에서 양촌리 김 회장의 아내 이은심 역을 맡아 최불암과 22년간 부부로 시청자를 만났다.
출처: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그는 지난 2023년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 출연해 최불암을 떠올리며 "최불암 씨가 남편이었고, 모든 게 좋았다"고 털어놨다. 이날 그는 최불암이 직접 찍어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방송에서 두 사람은 21년 만에 다시 마주했다. 김혜자는 "최불암 씨를 기다리면서 참 설렜다. 옛 친구를 만나는 것 같아 눈물이 날 뻔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우리는 함께한 세월이 참 길다. '전원일기' 전 연극을 할 때부터 같이 한 진짜 오래된 친구다"라고 각별한 마음을 전했다.
출처: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애정 섞인 타박도 있었다. 김혜자는 "최불암 씨 같은 분이 나이 먹어서 연기 안 하는 게 안타깝다"며 "'한국인의 밥상'만 하고 다니냐"고 외쳐 웃음을 안겼다.
최불암은 지난 29일 오후 10시께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숨을 거뒀다. 향년 87세. 지난해 3월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힘써왔으나 최근 건강이 급격히 나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장례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장으로 치러진다. 입관식은 11월 1일 오후 2시 30분, 발인은 11월 2일 오전 7시다. 발인 후 여의도성당에서 장례 미사가 열리며, 장지는 경기 파주시 동화경모공원이다. 1959년 연극 '햄릿'으로 데뷔한 최불암은 MBC '수사반장'의 박영한 반장, 22년간 방영된 국내 최장수 드라마 '전원일기'의 김 회장으로 국민 배우 반열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