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하느다 화재 출동 지연...타이어 가게 화재로 옆 6층 건물 전소

정영재 기자 2026. 10. 3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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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 신고 10분 뒤 도착…지연 출동 논란
대전 서구 갈마동 타이어 가게 화재 영상〈영상제공=대전 서구청〉
오늘 오전 10시 2분쯤 대전 서구 갈마동 한 타이어 판매점에서 불이 났습니다. 검은 연기가 많이 발생해 멀리서도 보일 정도였습니다.

소방은 신고 18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산림청 헬기 1대, 소방 헬기 1대 등 장비 98대와 인력 238명을 투입했습니다. 가게에 타이어가 많이 쌓여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고 4시간 31분 만인 오후 2시 33분 불을 완전히 껐습니다.

타이어 가게에서 시작된 불은 바로 옆 6층 자동차 자재 건물을 모두 태웠습니다. 바로 옆 빌리와 주택 일부도 불에 타거나 열로 인한 피해를 봤습니다. 소방은 브리핑에서 "건물에 가연성 물품이 많아 불이 급속도로 번졌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신고 10분이 지난 오전 10시 12분 대전 서구 갈마동 타이어 가게 화재 현장에 도착한 소방차

한 주민은 JTBC 취재진에게 "소방차가 올 때가 됐는데도 오지 않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대전둔산소방서는 불이 난 타이어 가게에서 2~3분 거리에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 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한 건 신고 10분이 지난 오전 10시 12분이었습니다.

보통 화재는 발생 7~8분이 지나면 열 방출률과 온도가 정점에 오르는 '최성기'로 치닫습니다. 이 때문에 소방에서도 그 전에 도착을 목표로 출동 대비를 하고 도달률도 집계합니다.

대전소방본부는 당시 둔산소방서 소방차가 평송청소년문화센터에서 열린 민·관·군·경 합동 재난 대응 안전 한국 훈련에 나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둔산소방서 펌프차 8대가 모두 이 훈련에 참석했고 화재 출동을 위한 차량은 한 대도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소방은 관내 소방력을 총동원하는 훈련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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