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시장, 명지소각장 폐쇄 결정…“생곡소각장과 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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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강서구 명지자원에너지센터(명지소각장)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30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명지소각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브리핑에 앞서 전 시장과 박상준 강서구청장은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강서구 지역 시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명지자원에너지센터 폐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강서구가 생곡소각장 신설에 반대하며 명지소각장 조속 폐쇄를 촉구할 때도 시는 대체시설 확보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견지하며 평행선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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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진단 결과 노후화 심각
강서구와 폐쇄 업무협약 체결

부산시가 강서구 명지자원에너지센터(명지소각장)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목표 시기는 2033년이다. 그간 신규 소각시설 확충과 연계해 폐쇄 시점을 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으나 시는 신규 시설 건립과 별개로 시설 노후도와 안전성을 우선 고려해 폐쇄 방침을 확정했다. 생곡소각장 건립과 맞물려 불거진 시와 강서구 간 갈등도 양측이 폐쇄 협약을 맺으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30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명지소각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브리핑에 앞서 전 시장과 박상준 강서구청장은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강서구 지역 시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명지자원에너지센터 폐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시설 노후화와 기술진단 결과를 반영해 센터 폐쇄에 합의하고 신의성실 원칙에 따라 폐쇄 제반 사항과 생활폐기물 안정적 처리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은 ‘환경기술 및 환경산업 지원법’에 따른 한국환경공단 기술진단 최종보고서와 지난 28일 접수된 박 구청장 공식 폐쇄 요청을 반영해 이뤄졌다. 2003년 10월 가동을 시작한 명지소각장은 하루 340t(170t 2기) 규모 생활폐기물을 처리해 왔다. 한국환경공단이 지난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진행한 기술진단 결과 소각설비와 폐열보일러, 방지시설, 변압기 등 설비 전반에 노후화가 누적된 상태로 나타났다. 이미 내구연한을 넘긴 데다 단기 108억 원, 중장기 166억 원 등 총 274억 원을 투입해 보수하더라도 사용연한을 크게 늘리기 어렵다는 진단이 나왔다.
지금까지 시 실무진은 대체 소각시설 확보를 전제로 기존 시설을 폐쇄하는 방안이 합리적이라는 의견을 고수했다. 앞서 강서구가 생곡소각장 신설에 반대하며 명지소각장 조속 폐쇄를 촉구할 때도 시는 대체시설 확보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견지하며 평행선을 달렸다.
그러나 전 시장은 신규 소각시설 확충과 별개로 시설 자체 노후도와 안전성, 향후 운영 적정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폐쇄 결정을 내렸다. 막대한 예산을 들여 대규모 보수를 진행하면서 노후 시설을 계속 가동하기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시는 2033년 명지소각장 폐쇄 시점까지 굴뚝자동측정기기(TMS)로 배출가스를 상시 측정해 공개하고 주변 환경영향조사를 시행한다. 매몰비용을 줄이고자 고비용 설비는 부분 보수로 조정하되 안전과 법정 기준에 직결된 필수 개보수는 예산 범위 안에서 진행한다. 아울러 2030년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맞춰 시설 효율화와 폐기물 감량, 재활용 촉진 방안을 종합 검토한다. 폐기물 처리 부담이 특정 지역에 쏠리지 않도록 16개 구·군과 협의해 책임을 나누는 공동대응체계도 구축할 방침이다.
전 시장은 “생곡소각장 건립을 둘러싼 에코델타시티 주민 걱정과 우려에 깊이 공감하며 다양한 목소리를 거듭 듣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 건강과 환경, 세금과 시간을 정치적 논란에 이용해서는 안 된다”며 “2033년 명지소각장 폐쇄를 목표로 안정적인 처리 체계를 갖추고 부산 전역 폐기물 처리에도 차질이 없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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