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금리 1.25% 동결…추가 인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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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이 통화정책의 무게중심을 물가 끌어올리기에서 안정적인 물가 관리로 옮기고 있다.
일본은행은 이날 발표한 '경제·물가 정세 전망'에서 일시적 변동 요인을 제외한 기조적 물가상승률이 2% 목표와 "대체로 정합적인 수준에 있다"고 밝혔다.
일본은행은 현재 통화환경이 완화적이라고 평가하며 경제·물가·금융 상황에 따라 정책금리를 계속 인상하고 금융완화 정도를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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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목표 도입 13년 만에 판단 전환…12월 인상 여부 주목
![일본은행(BOJ)[출처= AFP/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30/552778-MxRVZOo/20261030160209605vbyu.jpg)
일본은행이 통화정책의 무게중심을 물가 끌어올리기에서 안정적인 물가 관리로 옮기고 있다.
기조적인 물가상승률이 목표인 2%에 부합하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판단하면서다. 이달 정책금리는 동결했지만 추가 인상 방침을 재확인하며 금융완화 축소를 이어갈 뜻을 밝혔다.
일본은행은 30일 이틀간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마치고 단기 정책금리를 '1.25% 정도'로 유지했다. 표결은 찬성 8명, 반대 1명이었다. 다카타 하지메 심의위원은 0.25%p 인상한 1.50%를 제안하며 동결에 반대했다.
지난달 금리를 1.00%에서 1.25%로 올린 뒤 이번에는 숨 고르기에 나선 것이다. 현 금리는 1995년 이후 31년 만의 최고 수준이다.
◆물가 목표 달성에서 정착으로…정책 판단 전환
이번 회의의 핵심은 금리보다 물가에 대한 판단 변화다. 일본은행은 이날 발표한 '경제·물가 정세 전망'에서 일시적 변동 요인을 제외한 기조적 물가상승률이 2% 목표와 "대체로 정합적인 수준에 있다"고 밝혔다.
2013년 1월 물가 목표를 도입하고 대규모 금융완화를 추진한 지 13년 만이다. 지난 7월 기조적 물가가 목표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평가했던 데서 한발 더 나아갔다.
이는 장기간 저물가와 싸워온 일본 통화정책의 전환점으로 해석된다. 다만 일본은행은 목표 도달에 그치지 않고 물가가 2% 안팎에 지속적·안정적으로 정착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물가 전망도 높였다. 로이터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2027회계연도 신선식품 제외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을 기존 2.4%에서 2.6%로 상향했다.
◆추가 인상 방침 유지…성장률 전망 0.7%로 상향
일본은행은 현재 통화환경이 완화적이라고 평가하며 경제·물가·금융 상황에 따라 정책금리를 계속 인상하고 금융완화 정도를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중동 정세에 따른 원유 가격 상승과 엔화 약세가 수입물가를 자극하는 가운데 임금 상승, AI 관련 수요 확대도 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본은행은 이들 요인이 경제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 인상 시기와 속도를 결정할 방침이다.
시장에서는 다음 회의인 12월 추가 인상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로이터 설문에서도 다수 전문가는 12월 정책금리가 1.50%로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은행은 2026회계연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을 종전보다 0.1%p 높은 0.7%로 조정했다.
에너지·원자재 가격 상승은 경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겠지만, 세계적인 AI 수요 증가와 정부 정책, 완화적인 금융환경이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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