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현아 젊잖아! 활기차게 해”…‘2연속 경기 실책’ 내야 사령관 기 살리기에 나선 박진만 감독

광주|박정현 기자 2026. 10. 3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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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눅이 들지 않고 활기차게 야구하면 좋겠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50)은 2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3차전서 6-4로 승리한 뒤 내야의 사령관 이재현(23)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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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재현이 29일 광주 KIA와 PO 3차전 7회초에 득점한 뒤 동료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광주=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주눅이 들지 않고 활기차게 야구하면 좋겠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50)은 2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3차전서 6-4로 승리한 뒤 내야의 사령관 이재현(23)을 격려했다.

이재현은 6-4로 앞선 7회말 2사 후 김도영(23)의 유격수 땅볼을 잡은 뒤 1루로 송구 실책했다. 김도영은 공이 빠진 사이 2루까지 달렸고 2사 2루를 만들었다. 이닝이 말끔하게 끝나지 않았고 득점 기회서 4번타자 해럴드 카스트로(33)가 타석에 나섰다.

구원투수 이승민(26)은 카스트로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재현은 마음의 짐이 큰 듯 침울한 표정을 지으며 덕아웃으로 향했다. 2차전서도 7-2로 앞선 2사 2루서 김호령(34)의 타구를 잡고 송구 실책했다. 비슷한 실수가 2연속 경기 나왔다.

하지만 이재현은 곧바로 자신의 실수를 수비로 만회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8회말 1사 1루서 대타 이호연(31)의 직선타를 잡은 뒤 1루주자를 태그해 아웃카운트 2개를 한 번에 올렸다.

박 감독은 이재현의 기운을 북돋아 줬다. 그는 “(이)재현이의 실수를 변명하면 비로 그라운드가 젖어있는 상태였다. 이런 경험을 통해 가을야구에 더 적응할 수 있다”며 “단기전은 기싸움이 중요하다. 주눅들지 않았으면 한다. 내일(30일)은 새로운 마음으로 야구하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이재현은 삼성의 주전 유격수다. 올해 부상과 부진으로 85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홈런 17개를 때려내 개인 단일 시즌 최다를 기록했다. 1차전서는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뒤 대타로 교체됐지만 2, 3차전서는 3타수 1안타를 기록해 조금씩 타격 페이스를 찾아가고 있다. 박 감독이 직접 나서 이재현을 격려한 만큼 4차전서는 공수서 제 몫을 확실히 해내야 한다.
삼성 이재현이 29일 광주 KIA와 PO 3차전서 수비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광주|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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