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외환거래 1220억달러 '또 사상 최대'⋯증가폭은 둔화
전분기比 0.5% 증가⋯환율 변동성 축소에 거래 증가 제한

올해 3분기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다만 환율 변동성이 줄고 외국인의 국내 증권매매도 감소하면서 거래 증가폭은 전분기보다 크게 둔화했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3분기 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3분기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1220억1000만달러로 전분기(1214억4000만달러)보다 5억7000만달러(0.5%) 증가했다. 2008년 관련 통계 개편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의 일평균 변동률은 2분기 0.52%에서 3분기 0.46%로 낮아졌다. 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채권 매수·매도액도 월평균 1285조원에서 1154조원으로 줄었다. 반면 월평균 수출입 규모는 1547억달러에서 1739억달러로 확대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수출입 규모 확대 등에도 환율 변동성 축소 및 외국인 국내증권 매매 감소 등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상품별로는 현물환 거래가 일평균 507억40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33억7000만달러(6.2%) 감소했다. 통화별로는 원·달러 거래가 408억3000만달러로 29억1000만달러(6.6%) 줄었다. 원·위안화 거래도 43억2000만달러로 8.3% 감소했다.
거래 상대방별로는 비거주자와의 현물환 거래가 151억5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26억1000만달러(14.7%) 감소했다. 외국환은행 간 거래도 250억2000만달러로 2.9% 줄었다. 국내 고객과의 거래는 105억8000만달러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과 외국은행 국내지점의 거래 흐름이 엇갈렸다. 국내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568억90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13억8000만달러(2.5%) 증가했다. 반면 외은지점은 651억2000만달러로 8억1000만달러(1.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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