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 결단' KIA, PS 불명예 1위 기록 소환할 줄이야 …최악의 수 됐다, 도대체 2번타자 누굴 쓰나

김민경 2026. 10. 30.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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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은 2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 3차전을 앞두고 고민이 깊었다.

이 감독은 "(김)선빈이를 지명타자로 내야 할 것 같아서 2번을 시킬지 6번을 시킬지 고민했다. 그래도 오늘(29일)은 6번에 있는 게 조금 더 낫지 않을까 싶었다. (김)호령이가 올 시즌 최원태 공도 잘 쳤고, 조금 더 앞에서 나가게 되면 더 빠른 야구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었다. 선빈이가 2번에 있으면 아무래도 막히는 경향이 있다. 선빈이를 중심에 쓰고, 호령이랑 (박)재현이를 앞에 두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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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3차전 삼성과 KIA의 경기. 3회 삼성 배찬승에게 삼진을 당한 KIA 김호령. 광주=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10.29/

[광주=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김)호령이 컨디션이 나빠 보이지 않아서…."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은 2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 3차전을 앞두고 고민이 깊었다. 시리즈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는 김도영 앞에 활발히 출루할 2번타자가 절실했기 때문.

이 감독은 고심 끝에 김호령을 낙점했다. 올해 김호령이 삼성 선발투수 최원태 상대로 4타수 2안타를 기록하기도 했고, 플레이오프에서 아직 안타는 없었으나 타격감이 나쁘진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

이 감독은 "(김)선빈이를 지명타자로 내야 할 것 같아서 2번을 시킬지 6번을 시킬지 고민했다. 그래도 오늘(29일)은 6번에 있는 게 조금 더 낫지 않을까 싶었다. (김)호령이가 올 시즌 최원태 공도 잘 쳤고, 조금 더 앞에서 나가게 되면 더 빠른 야구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었다. 선빈이가 2번에 있으면 아무래도 막히는 경향이 있다. 선빈이를 중심에 쓰고, 호령이랑 (박)재현이를 앞에 두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29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3차전 삼성과 KIA의 경기. 7회말 삼진을 당하고 있는 KIA 김호령. 광주=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10.29/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와 삼성의 플레이오프 2차전. KIA 이범호 감독이 8회초 3대8로 지고 있는 경기를 지켜보며 한숨을 쉬고 있다. 대구=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10.27/

하지만 김호령은 사령탑의 믿음에 응답하지 못했다. 4타수 4삼진에 그친 것. 역대 플레이오프는 물론, 포스트시즌 역사상 한 경기 최다 삼진 타이기록이다.

김호령이 불명예 1위 기록을 소환한 탓에 자꾸 김도영 앞에서 흐름이 뚝뚝 끊어졌다. 2-2로 맞선 3회말 김도영이 역전 홈런을 칠 때도 선두타자 김호령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라 한 점을 달아나는 데 그쳤다.

이범호 감독은 경기 뒤 테이블세터의 부진과 관련해 "모든 선수들이 다 돌아가면서 해주고 있다. 빨리 컨디션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싶을 텐데, 잘 안 올라오고 있는 듯하다. 좋은 선수들은 계속 올라오지만, 안 좋은 선수들은 힘들다. 마지막 경기라서 가장 확률 높은 야구를 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인해 라인업을 짜야 할 것 같다"고 했다.

29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3차전 삼성과 KIA의 경기. 7회말 삼진을 당하고 있는 KIA 김호령. 광주=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10.29/


광주=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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