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ve] '김민재·이강인·황인범 보러 유럽행' 모레노 감독이 보고 싶은 또 다른 경기..."부상 복귀한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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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은 어린 아들의 복귀전도 관전하고 싶은 소망을 이야기했다.
모레노 감독은 "시간이 된다면 가바와 에우로파의 경기도 보고 싶다. 그 팀에 내 아들이 있다. 부상을 이겨내고 최근 복귀했으며,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 상황이 허락한다면 그 경기도 관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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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천안)]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은 어린 아들의 복귀전도 관전하고 싶은 소망을 이야기했다.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은 29일 오후 2시 충청남도 천안시에 위치한 코리아풋볼파크에서 11월 A매치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고, 원정 2연전에 나설 26인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은 오는 11월 13일과 17일 카타르 도하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를 상대로 올해 마지막 평가전 2연전을 치른다.
모레노 감독에게 중요한 일정이다. 지난 9월 임시 사령탑으로 부임한 그는 앞선 A매치 4경기에서 2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계약 기간이 11월까지인 만큼 이번 2연전의 경기력과 결과가 향후 거취를 결정하는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될 전망이다. 최근 대표팀 내부 갈등설까지 제기되면서 선수단의 결속도 다져야 하는 상황이다.
많은 관심이 쏠렸지만 이번 명단에서도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주장 손흥민을 비롯해 1996년생 동갑내기 김민재, 황인범, 황희찬을 모두 포함했다. 이강인, 이재성 등 주축 선수들을 대부분 유지했고, 여기에 신민하와 손정범을 깜짝 발탁하기도 했다.
명단 발표를 마친 모레노 감독은 곧바로 유럽파 점검에 나선다. 그는 "경기를 직접 보기 위해 오늘 저녁 출국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를 관전하고, 이후 포르투와 나폴리의 경기도 볼 예정이다. 경기 전부터 선수나 구단에 압박을 주고 싶지는 않다. 기존 원칙을 유지하면서 대표팀을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이강인과 김민재, 황인범 등 유럽파 선수들의 경기력을 확인하기 위한 출장이다.
공식 일정 외에 관전하고 싶은 경기가 하나 더 있다고 언급했다. 모레노 감독은 "시간이 된다면 가바와 에우로파의 경기도 보고 싶다. 그 팀에 내 아들이 있다. 부상을 이겨내고 최근 복귀했으며,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 상황이 허락한다면 그 경기도 관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1977년생 모레노 감독의 어린 아들은 열 살이다. 스페인 현지 유소년 리그 일정에 따르면, 오는 31일 오후 6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 무니시팔 랄리가에서 CE 에우로파와 에스콜라 풋볼 가바의 카탈루냐 U-11 리그 경기가 열린다. 모레노 감독이 언급한 경기일 가능성이 있다. 모레노 감독이 직관을 예고한 아틀레티코 대 뮌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는 11월 4일 오전 5시, 포르투 대 나폴리 UCL 경기는 5일 오전 5시로 예정되어 있다.
모레노 감독은 지난 9월 첫 A매치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아들이 발목을 다쳐 한 달 동안 축구를 할 수 없다는 사실에 절망했다. 아들이 다친 날부터 매일 밤 잠들기 전 '넘어지면 다시 일어서면 된다'는 이야기를 반복해서 해줬다"고 아들의 부상 경험을 소개하며 선수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밝힌 바 있다. 이후 아들이 부상에서 회복해 다시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이 생겼다는 소식을 전했다.
모레노 감독은 지난 9~10월 A매치를 마친 뒤에도 국내에서 선수 점검을 이어왔다. 경기도 평택 소재 호텔에 머물고 있고 KFA에서 모레노의 숙소 단기계약을 알아보기도 하며 국내에 상주했다. 대전-전북, 서울-제주, 수원 삼성-안산, 인천-제주 등 여러 K리그 경기장을 직접 찾아 선수들의 경기력을 살폈다. 이번에는 유럽으로 무대를 옮긴다. 대표팀 선수들의 경기력을 점검하는 것이 우선이지만, 바쁜 출장 일정 속에서도 아들의 복귀 모습을 직접 확인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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