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배우’ 최불암 별세…67년 연기 인생, 오래도록 기억될 이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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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안방극장에서 우리 곁을 지켰던 '국민 배우' 최불암이 세상을 떠났다.
30일 방송계에 따르면 최불암은 지난 29일 오후 10시께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별세했다.
1959년 연극 '햄릿'으로 데뷔한 최불암은 1967년 브라운관에 진출하며 본격적인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때로는 엄격한 아버지로, 때로는 따뜻한 이웃으로 대중과 함께했던 최불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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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안방극장에서 우리 곁을 지켰던 ‘국민 배우’ 최불암이 세상을 떠났다.
30일 방송계에 따르면 최불암은 지난 29일 오후 10시께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별세했다. 향년 87세. 지난해 허리디스크 수술 이후 거동이 불편해져 활동을 중단했으며, 최근 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1959년 연극 ‘햄릿’으로 데뷔한 최불암은 1967년 브라운관에 진출하며 본격적인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MBC ‘수사반장’의 박영한 반장으로 정의로운 형사의 모습을, ‘전원일기’의 김 회장으로는 묵묵히 가족을 지키는 아버지의 모습을 그려냈다.
그의 활동은 안방극장에만 머물지 않았다. 영화와 연극을 넘나들며 활약했고, 1992년에는 제14대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진출하기도 했다. 이후 방송으로 돌아와 2011년부터 KBS ‘한국인의 밥상’을 진행하며 전국 곳곳의 음식과 그 안에 담긴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때로는 엄격한 아버지로, 때로는 따뜻한 이웃으로 대중과 함께했던 최불암. 특유의 호탕한 웃음과 푸근한 미소는 오랜 세월 그의 상징으로 남았다.
1959년 데뷔 이후 67년간 연기와 방송을 통해 대중과 만난 최불암. 그가 남긴 작품들은 한국 방송사의 한 페이지로 남게 됐다.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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