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KIA 만나면 눈에 불꽃이…, 시라카와 끌어내린 역전 투런포, 류지혁 ,가을야구 통산 첫 홈런[PO3]

정현석 2026. 10. 29.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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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류지혁이 친정팀 안방에서 비수를 꽂았다.

승부의 중요한 길목에서 통산 포스트시즌 첫 홈런을 역전포로 장식했다.

류지혁은 2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 8번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류지혁이 가을야구 첫 홈런포로 친정팀에 불을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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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3차전 삼성과 KIA의 경기. 5회초 KIA 시라카와 상대 역전 투런홈런을 날린 삼성 류지혁. 광주=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10.29/

[광주=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 류지혁이 친정팀 안방에서 비수를 꽂았다.

승부의 중요한 길목에서 통산 포스트시즌 첫 홈런을 역전포로 장식했다.

류지혁은 2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 8번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9번 이재현과 자리바꿈을 했다.

경기 전 삼성 박진만 감독은 "지혁이가 출루율이 좋고, 재현이는 작전수행능력이 좋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찬스메이커 역할을 기대했지만 해결사로 나섰다.

29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3차전 삼성과 KIA의 경기. 5회초 KIA 시라카와 상대 역전 투런홈런을 날린 삼성 류지혁. 광주=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10.29/

2회 첫 타석에서 2루타성 좌익선상 안타를 치고 2루에서 아쉽게 태그아웃된 류지혁은 5회 두번째 타석에서 일을 냈다.

2-3 역전을 허용하며 끌려가던 경기. 5회초 선두 강민호가 우전안타로 출루했지만, 전병우가 보내기번트에 실패한 뒤 삼진 아웃. 1사 1루에 두번째 타석에 선 류지혁의 배트는 부담스러운 상황이었음에도 가볍게 돌았다.

1회 실점 이후 눈부신 호투를 펼하던 KIA 선발 시라카와의 몸쪽 체인지업을 전광석화 처럼 당겨 챔피언스필드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4-3 다시 리드를 가져오는 비거리 122m 짜리 역전 투런포.
29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3차전 삼성과 KIA의 경기. 5회초 1사 1루 류지혁이 재역전 2점홈런을 치고 기뻐하고 있다. 광주=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10.29/

희생번트 실패로 5회까지 득점에 실패할 경우 시라카와가 5이닝을 채우고, KIA 불펜진 운영에 도움을 줄 수 있었던 상황. 결국 시라카와는 후속 이재현에게 볼넷을 내준 뒤 마운드를 내려가야 했다.

류지혁이 가을야구 첫 홈런포로 친정팀에 불을 질렀다. KIA만 만나면 눈에 불을 켜는 악바리 내야수. 2차전 승리의 숨은 공신이었던 그가 3차전도 맹활약을 이어가며 가을의 전설을 쓰기 시작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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