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성물량’ 덜 발행…내달 국고채 5조 줄인다

김병훈 기자 2026. 10. 2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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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1월 국고채 발행 물량을 당초 계획보다 5조원 줄인다. 다만 초과세수를 활용해 5조원을 줄였던 10월과 달리 이번에는 '시장조성물량'을 덜 발행하는 방식을 활용한다.

재정경제부는 29일 "시장조성물량을 활용하여 11월 국고채 발행 물량을 당초 계획 대비 5조 원 축소한다"며 "대내외 불확실성 등 시장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필요시 긴급 바이백(조기상환) 등 추가적인 시장안정조치를 즉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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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이어 두달연속 5조 감축
초과세수 투입 없이 공급 축소
정부세종청사 내 재정경제부 청사 현판. 연합뉴스

정부가 11월 국고채 발행 물량을 당초 계획보다 5조원 줄인다. 다만 초과세수를 활용해 5조원을 줄였던 10월과 달리 이번에는 ‘시장조성물량’을 덜 발행하는 방식을 활용한다.

재정경제부는 29일 “시장조성물량을 활용하여 11월 국고채 발행 물량을 당초 계획 대비 5조 원 축소한다”며 “대내외 불확실성 등 시장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필요시 긴급 바이백(조기상환) 등 추가적인 시장안정조치를 즉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장조성물량은 유동성이 낮은 기존 경과종목을 매입하는 대신 새로 발행하는 지표종목 물량이다. 정부는 경과종목 매입을 실시하지 않고 그에 해당하는 신규 발행도 줄이는 방식으로 초과세수 투입 없이 공급을 축소한다는 설명이다.

시장에서는 12월에도 추가 감축에 나선다면 초과세수를 활용할지, 11월처럼 시장조성물량을 조정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발행계획을 정하는 다음 달 말에는 국회 예산안 심사와 미래대응기금 적립 논의가 맞물려 초과세수를 활용하기 어려울 수 있다. 실제 국회에서는 지방교부세 축소에 대한 반발과 함께 기금의 지방계정을 통한 재정 보완 요구도 나오고 있다. 올해 초과세수 전망치 63조 2000억 원 가운데 10월 국고채 발행 축소에 5조 원이 활용돼 남은 재원은 58조 2000억 원이다.

10~11월 총 10조 원 감축은 시장 기대에 부합한다는 평가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발행 추이와 한도 소진율 등을 고려하면 올해 감축 가능 규모가 10~13조 원”이라며 “최근 금리가 상당히 내려와 시급히 물량을 더 줄여야 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11월 발행계획 발표를 앞두고 전 거래일보다 3.3bp(0.033%포인트) 내린 연 3.766%로 마감했다.

김병훈 기자 cos@sedaily.com황동건 기자 brassg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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