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이 대통령 자해, 죽는 길로” VS 민주 “이 정도면 막 가자는 것”

2026. 10. 29. 14:1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시민 전 의원(왼쪽)이 2026년 5월 21일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진행자 김어준 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유튜브 화면 캡처

원조 친명인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일 “이 대통령이 극단적 경우에는 윤석열 처럼 임기를 못채울 수 있다”는 유시민 전 의원의 전날 주장을 두고 “이 정도 하면 막 가자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지금 그렇게 주장한다고 하더라도 이재명 정부가 실패하고, 계엄을 했던 정당에 정권이 넘어간다면 그 책임으로부터 유 작가는 자유롭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유 작가에 대해 더 이상 비난과 비판을 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이제는 그런 시기는 지났다고 본다”며 “통합과 단결을 위해서 절제하고 인내하는 단계로 가야 한다. 극단적인 언어로 공격하는 것 자체가 자기 파멸적인 형태로 간다. 이제는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건태 의원도 YTN 라디오에서 “독단적 생각”이라며 “이 대통령처럼 국민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는 대통령을 윤석열과 같이 비교한다는 건 어느 국민이 동의할 수 있을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했다.

전용기 최고위원도 MBC 라디오에서 “(유 전의원의) 진단이 틀렸다고 본다”며 “(범여권 내부 분열을) 대통령이 잘못해서 그렇다, 분열을 대통령이 만들어서 그렇다고 하는 것은 과도한 정치적 공격”이라고 반박했다.

유 전 의원은 전날 유튜브 ‘박시영TV’에서 “윤석열 딱정벌레가 자기 집을 다 해체했는데, 지금 정부와 이재명 대통령도 똑같이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진영을 크게 해체시켰다. 해체된 진영을 자신의 손으로 복구할 의지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며 “이 대통령이 자신을 고립시키는 길로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 전 의원은 “파브르의 입장에서 보면, 많은 동물들이 자해를 하기도 한다”며 “돌고래 떼가 모래밭으로 몰려들어서 집단 떼죽음을 당하는 것과 같은 현상들이 관찰된다. 그분들을 보면 죽는 길로 가는데, 왜 그런지는 모르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이 자멸의 길로 가고 있다고 한 것이다.

유 전 의원은 30%대 대통령 지지율을 언급하며 “극단적 경우에는 박근혜 또는 윤석열처럼 임기를 채우지 못하기도 한다”고 했다. 이재명 정부를 향해 “역류를 만난 배와 같다. 국민의 신임을 대통령이, 정부가 잃으면 그때부터는 언제든지 배가 물 위에서 엎어질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지지율이 낮을수록 대통령이 이루고자 했던 것을 못 이룰 가능성이 커진다”며 “지지율이 말해주는 바는 대통령이 신임 받지 못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너무 너무 위험하고, 국가적으로 불행한 것”이라고도 했다.

유 전 의원은 “이럴 때 정치적 리더십을 누군가 발휘해야 하는데, 그게 당대표가 되어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과 내란을 극복하고 정권을 장출한 진용을 짜야 한다”고 했다. 그는 “진영을 복원하는 게 국회의원이 되는데 훨씬 유리하다고 납득시키고 성과를 보여야하는데,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반대로 해왔다”며 “김민석 대표가 당대표가 있는 한 어려울 것 같지 않나. 민티 07 만들어 진영 박살내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했다. 김 대표가 취임 100일에 지지율 10%를 올리겠다고 공약한 것을 두고는 “원래부터 본인이 믿고 한 말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졌을 경우 “(여당은) 국회에서의 다수의석을 가지고 할 수 있는 것 말고 아무 것도 못한다 야당은 금도 따위 없이 모든 걸 다 공격할 것이다. 지금까지 재래 언론은 뉴이재명그룹이 진영내부를 해체하는 것을 붇돋아왔다. 지지율이 낮게 고착화되면 공격이 본격화될 것이다. 광고비 얻어먹으면서 그렇게 있었던 것”이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신라젠 주가조작으로 상당한 자산가가 됐다’는 의혹을 두고는 “(재산이) 100억원도 안 된다. 그 반(50억원)도 안 된다”고 했다. 그러나 신라젠 연루 의혹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해명하지 않았다.

이용욱 기자 woody@kyunghyang.com

Copyright © 주간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