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진 혁신당 위원장 "이주민을 송금 노동력으로만 보는 시각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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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진 조국혁신당 전남광주 광산을 지역위원장이 광주 전체 체류 외국인 중 절반이 넘게 거주하는 지역 특성을 거론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이주민 관련 발언을 지적했다.
배수진 위원장은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주민을 송금하는 노동력으로만 보는 시각에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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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배수진 조국혁신당 전남광주 광산을 지역위원장이 광주 전체 체류 외국인 중 절반이 넘게 거주하는 지역 특성을 거론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이주민 관련 발언을 지적했다.
배수진 위원장은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주민을 송금하는 노동력으로만 보는 시각에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6·3지방선거에서 광산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해 민주당 후보에 이어 16.24%를 득표한 바 있다.
배 위원장은 "지난 보궐선거에서 미등록 이주배경 아동 교육권 보장 법제화를 공약했다. 선거를 표 계산이 아닌 공동체의 미래를 묻는 논의로 확장한 상징적 사례로 평가받기도 했다"면서 "광산구는 등록외국인만 1만 6000여 명으로 이미 우리 경제와 일상의 일부"라고 말했다.
이어 "하남·평동산단과 배달 현장에서 일하는 이주민을 많이 만날 수 있었고 집 근처 통신매장에는 세계 각국 직원들이 자국인을 대상으로 폰 개통 업무를 돕고 있다"면서 "광산구청에는 이주민정책과가 있고, 2008년부터 광산구청장배 전국 이주노동자 축구대회가 지역사회 정착과 교류를 돕고 있다. 올해는 전국 16개 팀 300여 명이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이주민을 두고 이재명 대통령은 번 돈을 송금하는, 국가경제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존재로 여기는 듯한 이야기를 했다. 내국인 고용 확대 취지였다지만 우리와 함께하는 존재를 송금액으로만 평가한 것은 몹시 아쉽다"고 지적했다.
배 위원장은 "우리 국민도 해외에서 이주노동자로 일하며 현지 경제발전에 기여했고 민간외교관 역할도 해왔다. 이주민을 눈앞의 숫자로만 평가할 일은 아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지난해 광산구청이 실시한 이주노동자 노동·인권실태조사에 따르면 광산구는 광주 전체 외국인 2만 5000여 명 중 절반이 넘는 56.9%가 거주하고 있다.
평동·하남·소촌·빛그린 산단과 광주연구개발특구에 종사중인 이주 노동자는 1500여 명으로 추산되는 등 산업현장에서도 다수 재직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7일 국무회의에서 "외국인 노동자들을 불러다가 해도 국가 경제에 크게 도움이 안 된다. 전부 다 송금해 버리니까"라고 말했다. 전날에도 "우리나라 실업 문제가 심각하므로 외국인 노동자 고용보다 일자리 재정 지원을 통해 내국인 고용을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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