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3분기 매출 6년 만에 감소세 전환… 영업익은 5.5%↑

양범수 기자 2026. 10. 2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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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5% 증가한 2조677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현대차의 3분기 HEV 판매는 16만741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 증가했다.

현대차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8조4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7% 줄었고, 매출액은 140조2645억원으로 0.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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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매출액 45.1조원·영업익 2.6조원
환율·HEV 판매 호조·판관비 감축으로 영업익↑
매출액은 파업 따른 생산 차질로 판매 줄며 감소
판매 목표·투자액 줄이고 영업이익률 목표도 1.8%P↓
“경쟁력·수익 창출력의 악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냐”

현대차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5% 증가한 2조677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현대차・기아 서울 양재 사옥. /현대차・기아 제공

매출액은 같은 기간 3.4% 줄어든 45조110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고, 당기순이익은 1조9317억원으로 24.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현대차는 매출액 감소에는 추석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와 생산 차질에 따른 판매 물량 감소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의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6년여만에 처음이다.

현대차의 3분기 판매량은 92만71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3% 줄었다. 국내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7.2% 줄어든 13만1468대를 기록했고, 해외 판매는 같은 기간 8.0% 줄어든 78만9242대로 집계됐다.

영업이익 증가에는 우호적인 환율 효과, 원가 최적화 등의 컨틴전시 플랜 가동과 하이브리드차(HEV) 판매에 따른 믹스 개선 등이 영향을 미쳤다. 올해 3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2.8% 오른 1423원으로 나타났다

현대차의 3분기 HEV 판매는 16만741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 증가했다. 이에 전체 판매에서 HEV가 차지하는 비중은 2.7%포인트 증가한 18.2%로 집계됐다.

컨틴전시 플랜 가동 등의 노력에도 매출원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1.5%포인트 증가한 83.8%를 기록했다. 다만, 매출액 대비 판매관리비 비율은 비용 절감 노력으로 2.0%포인트 줄인 10.3%를 기록했다.

현대차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8조4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7% 줄었고, 매출액은 140조2645억원으로 0.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잠정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19.3% 감소한 7조4046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지난달부터 국내 공장 생산이 정상화했고, 4분기에 주요 신차 출시와 판매가 본격화하면서 생산 확대와 신차 효과를 기반으로 판매 물량을 적극 회복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글로벌 수요 둔화와 생산 차질,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대내외 환경을 반영해 2026년 연간 도매 판매 목표를 종전 대비 3.8% 줄인 400만대로 조정했다.

연간 연결 매출액 성장률 목표는 기존 1.0~2.0%를 유지했다.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는 생산 물량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을 고려해 6.3~7.3%에서 5.5~6.5%로 조정했다.

자동차 부문 투자계획은 기존 17조8000억원에서 투자 우선순위와 집행 시기를 재점검하여 1조8000억원을 줄인 16조원으로 조정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가이던스 조정은 본질적인 사업 경쟁력이나 수익 창출력의 악화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원자재 가격 상승과 생산 차질 등 당초 예상하기 어려웠던 요인을 연간 전망에 현실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조정”이라고 밝혔다.

주주 배당은 2024년 8월 발표한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라 보통주와 우선주에 대해 주당 2500원을 실시하기로 했다. 배당 기준일은 2026년 11월 30일이며, 배당 지급일은 12월 3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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