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서 108억 뜯은 로맨스스캠 조직 검거… 경찰, 피싱 대응 15건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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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를 거점으로 피해자 243명에게 108억 원을 가로챈 로맨스스캠(연애빙자 사기) 조직을 검거하고, 피싱 범죄에 악용된 메신저 계정 6만여 개를 차단한 경찰관들이 포상을 받는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피싱 범죄 검거·예방 우수사례 15건을 선정해 총 5,00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고 29일 밝혔다.
홍석기 국가수사본부장은 "검거와 예방을 아우르는 범정부 차원의 총력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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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신저 6만여 개 차단, 피해 27억 예방
올해 보이스피싱 피해액 57.5% 감소

캄보디아를 거점으로 피해자 243명에게 108억 원을 가로챈 로맨스스캠(연애빙자 사기) 조직을 검거하고, 피싱 범죄에 악용된 메신저 계정 6만여 개를 차단한 경찰관들이 포상을 받는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피싱 범죄 검거·예방 우수사례 15건을 선정해 총 5,00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선정 사례는 해외 범죄조직 검거 9건, 범행 수단 차단·피해 구제 2건, 예방·홍보 4건이다.
최우수 성과로는 경기북부경찰청 광역수사1계 피싱1팀과 세종경찰청 강력마약범죄수사대가 선정됐다. 경기북부청은 2024년 4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캄보디아를 거점으로 로맨스스캠을 벌인 조직을 수사해 한국인 총책 등 89명을 검거하고 25명을 구속했다. 세종청은 중국·태국·라오스 등에 거점을 두고 카드사와 수사기관을 사칭해 31억 원을 편취한 조직원 11명을 검거했다. 두 팀에는 각각 700만 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범행 수단을 차단해 피해를 예방한 사례도 우수 성과로 꼽혔다.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은 메신저 업체와 협력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8월까지 범행 의심 계정 6만1,435개와 대화방 9,385개를 차단했다. 피해 우려자에게 예방 문자 5만3,642건을 발송하는 등 약 27억6,000만 원의 피해를 막은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보이스피싱 피해도 감소세를 보였다. 올해 1~9월 발생 건수는 9,33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8,746건)보다 50.2% 줄었다. 피해액은 9,867억 원에서 4,196억 원으로 57.5% 감소했다. 경찰은 해외 조직 추적과 범행 수단 차단을 강화할 방침이다. 홍석기 국가수사본부장은 "검거와 예방을 아우르는 범정부 차원의 총력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상무 기자 allcle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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