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 어워즈', 올해는 일본…"시공간 초월 음악 우주 만들겠다" [종합]

김수영 2026. 10. 29.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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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의 음악 시상식 '마마 어워즈'가 오는 11월 일본에서 이틀 간 개최된다. 올해는 온·오프라인을 오가는 다양한 팬 경험으로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는 '음악 우주'를 펼쳐보인다는 계획이다.

이어 "전 세계 팬들이 공간의 한계를 넘어서서 실시간으로 같은 K팝 문화를 즐기는 시대다. 이러한 2026년을 담아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음악 우주를 선사하겠다'는 게 올해 '마마 어워즈'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는 단순히 시상식에만 그치지 않고, 개최지인 오사카시를 비롯해 엠넷플러스를 통한 온라인 공간에서도 '마마 어워즈'의 열기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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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0~21일 日 교세라 돔 오사카서 개최
시상식 연계 팬 참여형 '마마 팬 페스타'도 진행
패닉, 후배들과 컬래버레이션 무대
이배 작가·아기공룡 둘리 등 협업도 준비
신형관 CJ ENM 음악콘텐츠사업본부장, 윤신혜 엠넷(Mnet) 사업부장, 박찬욱 컨벤션사업부장 /사진=CJ ENM 제공


CJ ENM의 음악 시상식 '마마 어워즈'가 오는 11월 일본에서 이틀 간 개최된다. 올해는 온·오프라인을 오가는 다양한 팬 경험으로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는 '음악 우주'를 펼쳐보인다는 계획이다.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2026 마마 어워즈' 미디어데이가 개최됐다. 현장에는 신형관 CJ ENM 음악콘텐츠사업본부장, 윤신혜 엠넷(Mnet) 사업부장, 박찬욱 컨벤션사업부장이 참여했다.

'마마 어워즈'는 1999년 Mnet '영상음악대상'으로 시작해 27년째 이어져 온 대한민국 대표 음악 시상식이다. 2009년 대한민국 최초의 아시아 음악 시상식을 선언하며 '마마'로 개칭하고 이후 마카오, 싱가포르, 홍콩, 일본, 베트남 등에서 개최해 왔다. 2024년에는 K팝 시상식 최초로 미국에서 진행되기도 했다.

'마마 어워즈'는 매년 아이코닉한 무대와 화려한 무대 연출로 화제를 모았다. 빅뱅 3인이 월드투어를 진행하기에 앞서 먼저 재결합을 알린 무대 역시 '마마 어워즈'였다.

지난해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대규모 무대를 선보였던 '마마 어워즈'는 올해 개최지로 일본을 택했다. 오는 11월 20, 21일 이틀에 걸쳐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열린다.


신형관 CJ ENM 음악콘텐츠사업본부장은 일본 개최와 관련해 "일본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음악 시장이다. 오랫동안 K팝의 글로벌 성장을 함께해온 핵심 시장"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K팝 시장을 전 세계와 같이 공유하고 교류하는 내용의 큰 카테고리 안에서 단순히 새로운 지역에서 개최하기보다는, 시공간을 넘어서는 새로운 음악의 힘을 보여주고 싶었다. 지역성을 넘어서는 기획을 하고 있다고 봐주시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시상식의 콘셉트인 '어 뮤직 인터스텔라(A MUSIC INTERSTELLAR)'를 강조했다. 이는 시간과 공간, 상상과 실재를 초월한 뮤직 인터스텔라 안에서 별과 별 사이를 자유롭게 유영하며 뜻밖의 설렘과 눈부신 음악의 힘을 마주한다는 의미를 담아 만들어졌다.

신 본부장은 "시공간을 뛰어넘는 음악의 가치가 있다는 게 가장 큰 방향성이다. 전 세계 팬들이 시공간을 초월하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오래전부터 오사카시, 아티스트, 기술 개발자와 고민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콘셉트 기획과 관련해 윤신혜 엠넷(Mnet) 사업부장은 "올해 트렌드를 살펴보니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디지털 기술 속에서 '휴먼 터치', 즉 인간의 손길을 원하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 과거의 것들이 미래의 문법으로 완성되거나, 헤리티지가 끌어올려지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본인 취향에 맞는 음악을 발견하면 디깅하는 시대가 됐다고 생각했다. 빠르게 전환하는 음악 트렌드 안에서 예전 곡들이 현세대에게는 힙하게 소개되는 모습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세계 팬들이 공간의 한계를 넘어서서 실시간으로 같은 K팝 문화를 즐기는 시대다. 이러한 2026년을 담아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음악 우주를 선사하겠다'는 게 올해 '마마 어워즈'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는 단순히 시상식에만 그치지 않고, 개최지인 오사카시를 비롯해 엠넷플러스를 통한 온라인 공간에서도 '마마 어워즈'의 열기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했다. '마마 팬 페스타'라는 행사를 시상식 전후인 11월 9~ 21일 오사카와 엠넷 플러스를 통해 진행한다. 이는 하이브에서 공연과 연계해 선보이고 있는 '시티 프로젝트'나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가 준비 중인 '패노메논'과 비슷한 결이다.

박찬욱 컨벤션사업부장은 "음식점에서 '마마 어워즈' 컬래버 음식을 먹을 수 있고,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또 전동 킥보드 같은 이동 수단으로 오사카 도심을 돌아다닐 수 있도록 했고, 대관람차 안에서 노미네이션된 팀의 음악을 들을 수도 있다. 난바 광장에는 스페셜 기프트를 받을 수 있는 웰컴 스테이션이 마련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영상으로 가수랑 하이터치를 할 수 있도록 준비했고, 리허설하는 아티스트들의 백스테이지와 간헐적으로 연결되는 백스테이지 캠이라는 장치도 마련했다. 관객들이 본식에 쓰이는 것과 동일한 레드카펫을 거닐 수 있는 포토존도 있다. 팬들이 주체가 되어 엠넷 플러스를 통해 다양한 경험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프로그램을 보는 것에서 끝내지 않는 걸 중요하게 생각했다. 직접 참여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걸 서로 나누고, 처음 만난 팬들과 관계를 만드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 다양한 미션과 경험에 참여하면서 쌓여온 기대감이 마지막에는 '마마 어워즈' 무대로 연결된다"고 부연했다.

현재 '패노메논'도 아티스트를 지탱하는 '팬'의 존재를 강조하며 참여형 페스티벌을 공표한 바다. 내년 12월 2∼12일 창동 서울아레나와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대중위는 11일간 총방문객 52만명, 외래 관광객 20만명을 유치하고, 약 1조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반면 '마마 어워즈'는 이번에도 해외를 택했다. 신 본부장은 "'패노메논' 역시 박진영 위원장을 비롯한 전문가들이 있고, 우리 또한 가장 중요한, 함께해 주시는 분들이 팬과 아티스트라서 기대와 응원을 가지고 보고 있다"고 짧게 생각을 밝혔다. 국내 개최 계획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방향성이 잡히면 다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2026 마마 어워즈' 앰버서더 겸 호스트 배우 박보검 /사진=CJ ENM 제공
그룹 패닉 /사진=CJ ENM 제공


라인업은 전부 베일을 벗은 상태다. 첫째 날인 챕터1은 '아티스트 카테고리'라는 이름 아래 팬들의 투표로 결정되는 '팬스 초이스 톱10'을 비롯해 신인상, 남녀 솔로, 그룹 등 가수 부문의 시상이 이루어진다. 올데이프로젝트, 알파드라이브원, 베이비몬스터, 씨엘, 엔하이픈, 하츠투하츠, 아일릿, INI, 롱샷, 모디세이, NCT 위시, 리센느, '스트릿 월드 파이터 : 디렉터스 워' 출연진, 트레저가 출연한다.

둘째 날인 챕터2는 '퍼포먼스 카테고리'로 올해 신설된 '베스트 송 톱10'과 보컬, 댄스, 퍼포먼스 등 장르 부문의 노래나 뮤직비디오, 앨범 등 작품에 대한 시상이 이루어진다. 당일 출연진은 앤팀, 빅뱅, 코르티스, 화사, 아이브, 이즈나, 키키, 코이키즈, 르세라핌, 나연, 우즈, 제로베이스원이다.

제작진은 올해 처음으로 '마마 앰버서더'를 도입, 배우 박보검을 선정했다. 박보검은 2017년 시상식의 호스트로 첫 인연을 맺어 수년간 함께 호흡해 왔다. 올해는 앰버서더이자, 호스트로 챕터 1·2를 연결해 '어 뮤직 인터스텔라'의 가이드 역할을 할 예정이다.

컬래버레이션 무대 주인공은 올해 데뷔 20년을 맞아 활동에 나선 패닉(이적, 김진표)이다. 패닉은 코르티스 마틴, 성현, 우즈, 제로베이스원 김태래, 올데이프로젝트 우찬, 하츠투하츠 유하와 함께 무대를 꾸민다.

이 밖에도 미술, 영화, 애니메이션과의 컬래버레이션도 준비 중이다. 'K아트 컬래버레이션' 무대는 이배 작가가 함께하며, '시네마틱 스테이지'에서는 엔하이픈이 오는 12월 개봉 예정인 영화 '듄 파트3'를 콘셉트로 퍼포먼스를 펼친다. '애니메이션 컬래버레이션'에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만화인 아기공룡 둘리와 친구들, K팝 레전드 그룹 빅뱅의 만남이 성사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홍콩 화재 참사로 다소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시상식이 진행됐었다. 당시 CJ ENM은 긴 고민 끝에 '서포트 홍콩'이라는 타이틀을 내세우고 기부도 했다. 개최를 강행한 것을 두고 일부 비판도 있었다. 리스크 대비 관련 질문이 나오자 박 부장은 "케이스 별로 준비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지진 강도별로 매뉴얼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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