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만 '106조'

이명학 기자 2026. 10. 29. 11: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107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 기록을 갈아치웠다.

삼성전자는 29일 '2026년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195조3000억원,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메모리 최대 실적에 힘입어 4분기 연속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동시에 경신했다"며 "글로벌 테크 기업 중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분기 실적, '9배' 증가…매출 195조 2배 UP, 4분기 연속 최대
DS, HBM4·SSD 판매 호조…DX, 원가 부담에 8000억 적자
올해 시설투자 84조 예정…이중 미국 테일러 팹 중심 76조 투자
삼성전자 서초사옥 입구.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107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 기록을 갈아치웠다. 메모리 훈풍에 힘입어 반도체 부문에서만 106조원 이상을 거뒀다.

삼성전자는 29일 '2026년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195조3000억원,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배 이상(126.8%) 올랐고 영업이익은 약 9배가량(783.1%) 증가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메모리 최대 실적에 힘입어 4분기 연속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동시에 경신했다"며 "글로벌 테크 기업 중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보면 DS(디바이스솔루션, 반도체) 부문은 3분기 매출 147조1000억원, 영업이익 106조5000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각각 344%, 99.5% 성장했다.

메모리 사업은 HBM4 판매를 확대하고 서버용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수요에 대응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 시스템LSI는 하반기 신모델에 SoC(시스템온칩)와 이미지 센서를 탑재하며 매출 성장에 기여했고 신규 고객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커스텀 SoC 사업도 구체화했다. 파운드리 사업은 HBM 베이스 다이의 매출 성장과 글로벌 거래선의 선단공정 판매 확대 영향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완제품을 담당하는 DX(디바이스경험)부문은 매출 52조1000억원, 영업손실 8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8% 올랐으나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갤럭시 Z 폴드8 등 프리미엄 신모델 출시 효과로 매출은 성장했으나 부품 원가 상승 등으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됐다.

MX(모바일경험) 사업은 갤럭시 Z 폴드8 등 플래그십 신모델 출시로 매출이 성장했다.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 증가에 따른 평균판매가격(ASP) 상승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다만 네트워크 사업은 북미 시장 및 소프트웨어 매출 감소로, VD(영상디스플레이) 사업은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종료로 인한 TV 수요 감소로 매출이 줄었다. 생활가전 역시 원자재 비용 및 물류비용 상승으로 이익이 하락했다.

하만은 전장과 오디오 제품의 견조한 판매와 미국 관세 환급 영향으로 전년대비 각각 9%, 0.2% 증가한 매출 4조3000억원, 영업이익 60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매출 8조원, 영업이익 1조1000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보다 매출은 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0.1% 줄었다. 

오는 4분기에도 에이전틱 AI(인공지능) 도입 가속화에 따른 반도체 수요 강세가 예상되는 만큼 DS부문은 HBM4, 고성능 DDR5, QLC SSD, 서버 SSD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플래그십 SoC와 2억화소 센서의 안정적 양산 및 판매에 주력하고 4나노, 2나노 선단공정 양산 확대를 통해 매출 성장과 실적 개선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DX부문은 연말 성수기를 맞아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해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모바일 사업은 S26 시리즈, 폴더블 및 웨어러블 신제품 중심으로 판매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네트워크는 북미, 일본, 한국 시장 매출 확대를 통해 수익성 확보에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VD와 생활가전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해 수익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2026년 연간 시설투자를 84조4000억원 규모로 집행할 예정이다. 이 중 DS부문은 메모리 신규 팹과 미국 테일러 팹 중심으로 76조8000억원을 투자한다. 디스플레이 기존 라인 보완 및 성능 향상을 위해 3조9000억원을 투입한다.

[신아일보] 이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