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사노동 일대 공공택지지구(구리 건원)로 지정

박현기 기자 2026. 10. 2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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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1만4600세대 규모…2030년 이내 착공 목표
교통 자연환경 우수…구리농수산물시장 이전 검토
구리 역대 시장 20년간 개발 시도 무산 후 택지개발
국토부가 29일 발표한 '구리건원' 공공주택지구 위치도. /사진제공=구리시

구리시 민선 6기부터 개발이 추진됐던 사노동 일대가 공공주택사업지구로 지정됐다.

국토교통부는 29일 구리시 사노동 일원(구리건원, 1만4600호)을 신규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했다. 

국토부는 구리시 사노동 일대가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 인접하고 잠실역까지 30분대 이동할 수 있으며, 용암천, 왕숙천 등으로 둘러싸인 지역으로,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검토 등을 통한 자족기능 강화와 함께 수변생활권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 8.13대책을 통해 마련한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이번 신규택지에 적용한다. 이를 통해 지구지정 단계부터 단계별 조기화 방안을 적용해 2030년 내 착공을 목표로 신속하게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노동 일대는 시장이 바뀔 때마다 사업 계획이 번복되며 10년 가까이 표류한 '개발 잔혹사'의 현장이다.

민선 6기인 2017년 백경현 시장은 첨단 IT 산업 중심의 '구리·남양주 테크노밸리'를 유치하며 첫 개발 시동을 걸었다.

민선 7기에는 안승남 시장이 전임 사업을 철회하고, 문재인 정부의 한국판 뉴딜과 연계한 'E-커머스 스마트 물류단지' 및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계획으로 전면 전환했다.

민선 8기 들어 백경현 시장이 재취임하며 두 사업을 절충한 'E-커머스 신성장 첨단도시'로 보완했으나, 결국 두 차례의 예비 타당성 조사(예타) 문턱을 넘지 못하고 좌초됐다.

국토부의 이번 발표로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의 사노동 이전이 가시화되며 신규 이전지 확보와 현 부지의 활용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구리시는 국토부와 관련해 29일 오후 4시 신동화 시장의 긴급 브리핑을 개최할 예정이다.

/구리=박현기 기자 jcnews8090@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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