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열차 추돌로 68명 사망…“한국인 2명 경상”

강푸른 2026. 10. 2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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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중부에서 고속열차 1대가 다른 열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일어나 최소 68명이 숨졌습니다.

현지 시각 28일 오전 9시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세비야로 향하던 열차가 중부 톨레도 지역에서 멈춰 있던 다른 열차를 들이받았습니다.

한국인 10명도 열차에 탑승하고 있었는데 이 중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46명이 숨진 지난 1월 열차 사고 이후 또다시 참사가 반복되면서, 스페인 철도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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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페인 중부에서 고속열차 1대가 다른 열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일어나 최소 68명이 숨졌습니다.

우리 국민 10명도 탑승했는데 이 중 2명이 다쳐 치료를 받았습니다.

파리 강푸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기다란 선로 아래, 붉은색 객차 2량이 비탈 아래로 굴러떨어졌습니다.

심하게 부서진 차체에서 충돌 당시의 충격이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현지 시각 28일 오전 9시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세비야로 향하던 열차가 중부 톨레도 지역에서 멈춰 있던 다른 열차를 들이받았습니다.

두 열차에는 540여 명이 탑승해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최소 68명이 숨지고 백 명 이상이 다쳤는데, 추가 희생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국인 10명도 열차에 탑승하고 있었는데 이 중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스페인 열차 사고 피해자 : "왼쪽에서 열차가 갑자기 나타나더니, 사람들이 모두 뒤집혔어요. 공중으로 튕겨 나가면서 다치기도 하고, 온갖 사람들이 다쳤어요."]

2013년 이후 최악의 열차 참사에, 스페인은 사흘간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하고 진상 규명에 나섰습니다.

자동신호 시스템 장애에, 관제 센터의 실수가 겹쳤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오스카 푸엔테/스페인 교통부 장관 : "시스템이 복구되지 않았는데도 관제 센터가 운행 재개를 결정했습니다."]

마드리드와 안달루시아를 잇는 고속철도 운행은 전면 중단됐고, 다음 달 조기 총선을 앞둔 주요 정당들도 선거운동 일정을 잇따라 취소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 등 각국 정상은 물론, 유럽연합과 유엔도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페드로 산체스/스페인 총리 : "스페인 전체가 애도하고 있습니다. (희생자 유가족분들께) 연대와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46명이 숨진 지난 1월 열차 사고 이후 또다시 참사가 반복되면서, 스페인 철도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영상편집:김인수/화면출처:스페인 국가헌병대(Guardia Civil), CAPITAL RADIO/자료조사:김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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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푸른 기자 (strongbl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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