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할 필요 없다"…김민석, 유시민 작심 비판에 '불쾌'

김희선 2026. 10. 29.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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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부·여당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비판을 쏟아내는 진보 논객 유시민 작가에 대해 "평가하거나 답할 필요가 없다"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김 대표는 29일 민주당 유튜브 채널 '민티 07'에서 "전당대회 때는 유 작가가 하는 말을 듣고 화가 났다"면서도 "김대중 대통령 시절 이후에도 그런 방식의 말을 많이 해서 '그런 말을 쭉 하기로 하셨겠거니' 하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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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李 정부, 윤석열처럼 스스로 진영 해체"
김민석 "분열의 언어에 분열로 답하지 않을 것"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곤혹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박선원·이성윤 최고위원 등이 신천지 전당대회 개입 의혹을 두고 충돌했다. 연합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부·여당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비판을 쏟아내는 진보 논객 유시민 작가에 대해 "평가하거나 답할 필요가 없다"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김 대표는 29일 민주당 유튜브 채널 '민티 07'에서 "전당대회 때는 유 작가가 하는 말을 듣고 화가 났다"면서도 "김대중 대통령 시절 이후에도 그런 방식의 말을 많이 해서 '그런 말을 쭉 하기로 하셨겠거니' 하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당 내외가 어려운데, 이럴 때 가장 좋은 것은 가급적 분열의 언어에 분열의 언어로 답하지 않는 것"이라며 "분열적이지 않은 언어를 사용하거나 가급적 그런 문제를 키우지 않도록 절제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유 작가는 전날 유튜브 '박시영TV'에서 "윤석열 딱정벌레가 자기 집을 다 해체했는데, 지금 정부와 이재명 대통령도 똑같이 한다"며 정부·여당이 스스로 지지 기반을 무너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인사와 정책 노선, 지지층 내부 갈등을 꼽으며 "가장 큰 문제는 진영의 해체"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를 향해서도 "진영을 복원하는 게 국회의원이 되는 데 유리하다고 납득시키고 성과를 보여야 하는데, 김 대표는 반대로 해왔다"며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 개편을 문제 삼았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이 지지해 세운 당 대표인 김 대표가 방송을 개편하며 책임자를 소위 성남파인 김남준 의원한테 맡겼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대표는 "청와대 대변인을 거친 김 의원이 홍보위원장을 맡아 당의 공식 방송을 잘 출범시켰다"며 "그 성격이나 내용이야 여러 얘기를 할 수 있지만, 정당이 비교적 이른 시기에 공식 방송을 안착시켰다는 평가에 큰 차이는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런 부분까지도 정파적, 계파적 시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김희선 한경닷컴 기자 gimme_s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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