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日 산코증권 인수…'라이선스 확보'로 리테일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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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이 일본 현지 증권사를 인수해 리테일·자산관리(WM) 시장 공략에 나선다. 기존 고객과 영업망을 확보하는 대신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회사를 인수한 뒤 자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영업조직을 구축하는 전략이다.
미래에셋증권이 인수하는 산코증권에는 기존 리테일 고객 기반이 포함되지 않는다.
이번 인수가 마무리되면 미래에셋증권은 기존 해외 사업에 일본 현지 증권업을 추가하면서 글로벌 투자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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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27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글로벌 자본시장, 다음 세대의 도약 그리고 한국경제의 새로운 길'이란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29/552778-MxRVZOo/20261029082356361bvyl.jpg)
미래에셋증권이 일본 현지 증권사를 인수해 리테일·자산관리(WM) 시장 공략에 나선다. 기존 고객과 영업망을 확보하는 대신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회사를 인수한 뒤 자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영업조직을 구축하는 전략이다.
일본의 개인투자 확대 흐름에 맞춰 미래에셋그룹의 상장지수펀드(ETF) 경쟁력을 현지 증권업과 연결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일본 오카산증권그룹 산하 산코증권(三晃証券) 지분 전량을 인수할 계획이다. 인수금액은 약 50억 엔(420억원)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증권과 오카산증권그룹은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인수·매각안을 의결한 뒤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거래는 미래에셋의 미국 중간지주회사를 통해 진행되며, 2027년 3월까지 인수를 마치는 방안이 거론된다.
◆고객망 대신 증권업 라이선스 확보…딜링 사업부터 출발
이번 인수의 핵심은 일본 증권업 진출에 필요한 제1종 금융상품거래업자 등록 확보다.
1953년 설립된 산코증권은 2022년 오카산증권그룹의 완전자회사가 됐다. 올해 5월 개인 고객 거래 관련 사업을 같은 그룹 계열사인 증권재팬으로 이전한 이후 자기매매 전문회사로 운영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이 인수하는 산코증권에는 기존 리테일 고객 기반이 포함되지 않는다. 대신 주식·채권 등을 회사 자금으로 거래하는 딜링 사업과 관련 인력을 승계한다.
따라서 이번 거래는 라이선스만 별도로 매입하는 방식이 아니라 현지 증권회사를 인수해 사업 기반을 확보하는 구조다.
![[출처=미래에셋증권]](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29/552778-MxRVZOo/20261029082357616pusx.jpg)
◆글로벌X ETF로 일본 개인투자자 공략…현지 판매망 협력도
미래에셋증권은 산코증권 인수를 계기로 일본 내 개인투자자 대상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자체 MTS와 고객 지원 체계, 마케팅 조직 등을 구축해 이르면 2027년, 늦으면 2028년부터 본격적인 리테일 영업에 나서는 방안이 거론된다.
오카산증권그룹과의 상품 판매 협력도 추진한다. 미래에셋그룹 계열 미국 자산운용사 글로벌X의 ETF 등을 오카산 고객에게 판매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향후 오카산의 증권 플랫폼을 이용하는 일본 지역 증권사까지 판매망을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
일본에서는 2024년 확대 시행된 소액투자비과세제도(NISA)를 계기로 개인의 주식·펀드 투자 기반이 확대되고 있다. 미래에셋은 이러한 시장 변화 속에서 ETF 상품과 자산관리 서비스를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인수가 마무리되면 미래에셋증권은 기존 해외 사업에 일본 현지 증권업을 추가하면서 글로벌 투자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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