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특검, 올림픽공원 개표소 투표함 반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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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이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넉 달 넘게 보관돼 있던 투표지의 반출이 시작됐다.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은 29일 오전 6시 18분쯤부터 공개 검증과 관련 절차를 마친 뒤 이상이 발견되지 않은 투표지를 경기장 밖으로 반출하기 시작했다.
특검팀은 서울시장과 송파구청장, 서울시의원 및 송파구의원 선거 등의 투표함을 차례로 열어 투표지 수량과 기표·인쇄 상태 등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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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이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넉 달 넘게 보관돼 있던 투표지의 반출이 시작됐다.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은 29일 오전 6시 18분쯤부터 공개 검증과 관련 절차를 마친 뒤 이상이 발견되지 않은 투표지를 경기장 밖으로 반출하기 시작했다. 반출된 투표지는 선거관리위원회가 지정한 안전한 장소로 옮겨질 전망이다.
특검팀은 전날 오전 11시 49분부터 이날 오전 0시 36분까지 약 13시간 동안 투표지에 대한 임의검증을 진행했다. 특검팀은 서울시장과 송파구청장, 서울시의원 및 송파구의원 선거 등의 투표함을 차례로 열어 투표지 수량과 기표·인쇄 상태 등을 확인했다. 계수 요원들도 투표지를 한 장씩 넘기며 이상 여부를 살핀 뒤 계수기로 수량을 점검했다. 이상이 의심되는 투표지는 별도로 분류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경찰의 감식 장비 등을 활용해 추가 분석했다.
특검팀은 디지털 현미경과 적외선 분광기 등 전문 장비를 동원해 투표지의 위·변조 가능성까지 살폈다. 검증 과정에서는 일부 투표함의 봉인 상태를 놓고 국민의힘 측이 문제를 제기하는 등 참관인과 선거관리위원회 측 사이에 이견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상이 확인되지 않은 투표지는 송파구 선관위 도장으로 다시 봉인했으며, 정밀감정 대상 투표지는 별도로 분류했다.
검증은 끝났지만 이후 투표지 반출을 둘러싼 충돌이 계속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증거 훼손 우려를 이유로 투표함을 경기장에 그대로 보관해야 한다며 이송을 저지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이진숙 의원 등은 이날 오전 5시 30분쯤까지 경기장 내부에 남아 투표함 주변을 지켰다. 경기장 밖에서도 반출에 반대하는 집회 참가자들이 밤샘 농성을 벌이며 투표함 이송 중단을 요구했다.
경찰은 현장에 48개 기동대와 대화경찰 150명, 형사·수사 인력 300명을 배치해 현장 안전과 질서 유지를 지원했다.
특검팀은 이번 검증이 선거 결과에 대한 재검표가 아니라 투표지의 위·변조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한 형사 수사 절차라고 설명했다.
임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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