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기준 금리 동결했지만…“인플레이션 여전히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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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연 3.75∼4.00%로 동결했다. 지난달 3년 2개월 만에 금리를 인상한 데 이어 추가 인상에 나서지 않고 정책 효과를 지켜보기로 한 것이다.
리사 쿡 연준 이사와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더 올려야 한다며 인상을 주장했다.
올해 들어서는 다섯 차례 연속 동결을 이어가다가 지난달 3년 2개월 만에 금리를 인상하며 통화정책 방향을 긴축으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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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연 3.75∼4.00%로 동결했다. 지난달 3년 2개월 만에 금리를 인상한 데 이어 추가 인상에 나서지 않고 정책 효과를 지켜보기로 한 것이다. 다만 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하다고 평가하면서 추가 긴축 가능성은 열어뒀다.
연준은 28일(현지시간)까지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표결권을 가진 FOMC 위원 12명 가운데 10명이 동결에 찬성했고, 2명은 반대했다. 리사 쿡 연준 이사와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더 올려야 한다며 인상을 주장했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연준은 “경제활동은 강력한 속도로 확장되고 있다”며 지정학적 불확실성에도 국내 지출이 탄탄하고 생산성과 자본 투자도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고용시장과 관련해서는 일자리 증가세가 노동력 확대에 부합하고 실업률도 큰 변동이 없다고 설명했다.
반면 물가에 대해서는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향후 경제지표를 살펴 물가상승률을 목표치인 2%로 되돌리기 위한 적절한 통화정책 기조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금리 인상 이후 물가와 경제 흐름을 확인하면서 추가 인상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연준은 2024년 9월과 11월, 12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9월과 10월, 12월 세 차례 금리를 내렸다. 올해 들어서는 다섯 차례 연속 동결을 이어가다가 지난달 3년 2개월 만에 금리를 인상하며 통화정책 방향을 긴축으로 전환했다.
이번 동결은 지난달 인상의 영향을 지켜보며 추가 긴축의 필요성을 판단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특히 미국 중간선거를 엿새 앞둔 시점에 결정이 이뤄졌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고물가 문제가 선거의 주요 쟁점으로 부상한 가운데 연준이 물가 안정을 강조하면서, 선거 이후 금리 인상 기조가 다시 강화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시장에서는 오는 12월 8∼9일 열리는 올해 마지막 FOMC 회의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향후 물가와 고용 지표에 따라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금리 동결로 한국 기준금리인 연 3.00%와 미국 기준금리 상단 간 격차는 1.00%포인트로 유지됐다.
김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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