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스케줄 정한 게 나야?" 헤이지니·前직원 녹취 추가 공개..'노동 착취' 반박에도 시끌

이게은 2026. 10. 28.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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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 크리에이터 헤이지니가 전 직원 A씨 노동 착취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두 사람의 녹취가 추가 공개됐다.

A씨는 "2018년 초부터 다른 사람 뽑아달라고 했고 그 스케줄에 맞춰 진행하려면 계속 혼자 야근을 해야 했다는 부분은 다 빠진 거다. 회사 입장에서는 억압하지 않았으니까 그렇게 진술할 수밖에 없다는 게 회사 입장인 거야?"라고 주장했고, 헤이지니는 "언니, 그 스케줄을 정한 게 누구야? 나야? 아니야. 언니한테도 누누이 말했다. '언니 그렇게 우리 쉬어도, 그렇게 안 올려도, 우리 그거 큰일 안 돼'(라고). 진술서도 언니가 이런 식으로 써달라고 얘기했다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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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게은기자] 키즈 크리에이터 헤이지니가 전 직원 A씨 노동 착취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두 사람의 녹취가 추가 공개됐다.

28일 유튜브 채널 '리스팩트 이진호'에는 '언니! 그걸 내가 시켰어? 헤이지니 추가 녹취.. 8년 절친이 피눈물 흘린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녹취에는 두 사람이 산재 신청을 두고 갈등을 빚는 대화가 담겼다. 헤이지니는 A씨에게 "사건의 발단은 우리가 언니에게 신경을 썼음에도 불구하고 우리한테 얘기 안 하고 우리가 도와준다고 했을 때도 말 한마디 없이 회사에 와서 직원들에게 '이런 내용으로 (산재 관련) 진술을 해달라', '이런 내용을 다시 고쳐달라', ㅇㅇ를 보여주며 '이런 식으로 써달라'고 얘기한 건 언니지, 우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언니가 열심히 했고 열심히 한 건 솔직히 우리와 나를 위해서고 모두가 잘 되기 위해서였다. 그 마음이 고마워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언니를 도와줬으면 했다. (근데) 우리도 알아보던 와중에 언니가 산재 신청한 내용이 날라왔다"라고 덧붙였다.

A씨는 "내가 회사에 말하지 않고 (산재) 진술서를 썼기 때문에 그게 문제가 돼서 저한테 똑같이 했다는 말이냐"라고 물었고, 헤이지니는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많이 도와주려고 했다. 언니가 쓴 진술서를 보면 우리가 언니의 모든 걸 억압했고 그렇게 만들었고. 그렇게 진짜 생각해서 쓴 거야? 언니도 아니라며"라고 받아쳤다.

A씨는 "2018년 초부터 다른 사람 뽑아달라고 했고 그 스케줄에 맞춰 진행하려면 계속 혼자 야근을 해야 했다는 부분은 다 빠진 거다. 회사 입장에서는 억압하지 않았으니까 그렇게 진술할 수밖에 없다는 게 회사 입장인 거야?"라고 주장했고, 헤이지니는 "언니, 그 스케줄을 정한 게 누구야? 나야? 아니야. 언니한테도 누누이 말했다. '언니 그렇게 우리 쉬어도, 그렇게 안 올려도, 우리 그거 큰일 안 돼'(라고). 진술서도 언니가 이런 식으로 써달라고 얘기했다며"라고 말했다.

헤이지니 측의 400만원 제안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헤이지니는 "언니가 돈이 필요한 것 같은데 어떻게 할거냐, 우리가 해주면 어떻겠나 그래서 언니 찾아가서 얘기했더니 뭐라고 했나"라고 말했고 A씨는 "재발했을 때 대비해서 산재 받는 게 낫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헤이지니는 "그렇다. 안 한다고 하길래 넘어갔다. 우리도 좋게 좋게 써주려고 했다. 근데 언니의 진술서를 보면 절대 우리 회사를 좋게 쓴 게 아니다. 좋게 쓰면 산재를 받지 못하겠지. '회사가 강요해서, 다 시켜서 난 어쩔 수 없이' 다 이렇게 써있다. 어떻게 우리가 그걸 인정하나"라고 말했다.

헤이지니는 "그거 자체(산재 신청)를 우리와 상의했으면 했다"라고 털어놨고 A씨는 "내가 산재 신청을 준비하는 걸 알았으면서 그거에 대한 얘기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필요하면 노무사한테 얘기해서 도움 받게 해주겠다고 했지, 그것부터 같이 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일절 안 했다"라며 팽팽히 맞섰다.

한편 앞서 헤이지니가 운영하는 키즈웍스 전 직원 A씨는 연봉 2000만원을 받고 야근 수당 없이 2년 근무했으며, 이로 인해 공황장애와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산재를 인정 받았고, 회사 측이 산재 신청 대신 400만원을 지급하는 방법을 제안했다고도 밝혔다.

이후 헤이지니 측은 "해당 동료분은 2017년 9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1년여간 근무한 뒤 휴직했다. 이듬해 5월에 본인 의사에 따라 자진퇴사했다. 문제없이 연봉을 지급했으며, 이후 25% 연봉을 인상하고 상여금을 지급했다"라는 입장을 냈다. 또 "건강에 부담이 된다면, 업무 일정을 멈춰도 무방하니 쉬도록 지속적으로 요청했다. 회사 인근 주거지의 임차보증금도 지원했다"라며 "당사는 산재신청을 방해하지 않았으며, 2018년도말 산재를 신청하고 싶다는 해당 동료분의 의견을 존중해 외부 공인노무사를 소개해줬다"라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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