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억 韓 바둑리그, 새 판 공개…'신진서 몸값' 가장 비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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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24번째 시즌을 맞은 한국바둑리그가 최대 3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고 새로운 운영 방식을 도입하는 등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한국기원은 28일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바둑기자단 간담회에서 '2026-2027 하나은행 한국바둑리그'의 주요 개편안과 8개 구단의 주장 명단, 시즌 보수를 공개했다.
한국랭킹 1위 신진서 9단은 시즌 보수 1억4천만원으로 8개 구단 주장 가운데 최고액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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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24번째 시즌을 맞은 한국바둑리그가 최대 3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고 새로운 운영 방식을 도입하는 등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한국기원은 28일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바둑기자단 간담회에서 '2026-2027 하나은행 한국바둑리그'의 주요 개편안과 8개 구단의 주장 명단, 시즌 보수를 공개했다.
이번 시즌부터 하나은행이 새로운 타이틀 후원사로 참여한다. 운영 방식도 크게 달라진다. 구단의 자율성을 강화한 '세미 구단제'를 도입하고, 기존 드래프트 방식의 선수 선발을 폐지한다. 대신 각 구단이 직접 선수를 영입하는 체제로 전환한다.

구단별 주장 보수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국랭킹 1위 신진서 9단은 시즌 보수 1억4천만원으로 8개 구단 주장 가운데 최고액을 기록했다. 신진서는 GS칼텍스 소속으로 새 시즌을 치른다. 원익의 변상일 9단이 1억3천만원으로 뒤를 이었고, 사이버오로의 박정환 9단과 울산 고려아연의 신민준 9단은 각각 1억1천만원에 계약했다. <위 표 참조>
새로운 선수 선발 방식에 따라 1지명 선수는 자율선택형 비공개 입찰제로 영입했다. 2~4지명 선수는 각 구단이 자율적으로 선발한다. 구단별 국내 선수 4명의 영입비는 최소 1억6500만원에서 최대 2억3500만원으로 책정됐다. 외국인 선수 1명은 샐러리캡 적용 대상에서 제외돼 별도로 영입할 수 있다.
경기 방식도 기존 5판 3선승제에서 4판 승점제로 전면 개편된다. 특히 주장전이 새롭게 도입된다. 4-0 또는 3-1로 승리한 팀은 승점 3을 획득한다. 2-2로 비길 경우에는 주장전 승패에 따라 승리 팀에 승점 2, 패배 팀에 승점 1이 주어진다.

유망주 육성을 위한 퓨처스리그도 새롭게 운영된다. 8개 구단은 각각 국내 선수 3명으로 퓨처스리그 선수단을 구성한다. 퓨처스리그 소속 선수도 한국바둑리그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에 출전할 수 있다.
이번 시즌에는 기존 GS칼텍스, 수려한합천, 울산 고려아연, 원익, 한옥마을 전주를 비롯해 신규 참가팀 화성특례시, 사이버오로, 장성 드래곤즈 등 총 8개 구단이 참가한다. 팀당 4명씩 모두 32명이 출전한다.
한국기원 이종근 대회사업국 차장은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발전하기 위해 팀별 선수 구성의 자율성을 확대하고 팀 중심의 경쟁 체제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편했다"며 "이번 시즌 슬로건은 '하나의 바둑, 더 큰 감동'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2026-2027 하나은행 한국바둑리그'는 오는 12월 3일 개막한다. 같은 날 오후 7시 정규리그 첫 대국이 펼쳐진다. 정규리그 우승 상금은 5천만원, 포스트시즌 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시간은 시간누적방식(피셔 방식)으로 주장전은 각자 30분에 매수 20초, 속기전은 각자 1분에 매수 15초가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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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CBS노컷뉴스 동규 기자 dk7fly@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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